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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_- 영어... (9) 2009/03/19

아-_- 영어...

Posted at 2009/03/19 12:54// Posted in diary
졸업을 하려면 영어를 꼭 해야한다는 군요-_-

졸업해서 취업을 잘하라고 영어를 하라는 것 같은데
취업은 한 상태에서 졸업을 잘 하려면 영어를 하라니...

제가 입학했던 10년 전만 해도 그런거 없었는데... orz;;


일단 편한안 마음으로 시간나는 틈틈이는 아니고...; 어쩌다 한번-_-
와이프와 함께 회화 및 토익 공부를 하고 있는데...

뭐...
정 안되면 2학기때 영어 회화 수업들으면 되지만
이렇게 되면 학교에 자주 내려가야 한다는 점 때문에
최후의 수단이고...

반드시 600점을 받아야 졸업 한다-_-
라는 강박 관념 때문인지... 전공 수업과는 달리 공부하기 싫어지네요-_-
공부하는데 강요만큼 안 좋은건 없는것 같아요.


문제는...
직업이 프로그래머다보니...
공부 역시 분석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는데...
이런 관점이 컴공 분야에서는 적절한 것 같은데
언어 분야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내요.

영어 문장을 말하려고 보면
일단 머릿속에 "아-_- 이런걸 인간이 하는건 시간낭비야-_- 자동 작문기 만들고 싶다-_-"
라는 생각으로만 가득차 버리네요. 햐햐햐-_-



반면 와이프는 회화에 상당한 소질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어도 잘한다능 >ㅁ<)! 두둥

그래서 면밀히 관찰해보고 시험해보고 자료를 모아 분석해 본 결과

저와 와이프 두명의 언어 처리 프로세싱 과정을 살펴보면

본인:
영어 문장 입력 -> 첫단어부터 단어레벨 파싱 시작 -> 시멘틱 토큰 생성 -> 시멘틱 시퀀스 생성 -> 아-_- 이해했다

생각 -> 한글 시멘틱 토큰 생성 -> 영어 어순으로 교체 -> 영어 문장 생성

이런 복잡한 문장 분석 단계를 거치는 반면

와이프:
영어 문장 입력 -> 영어 문장 - 시멘틱 시퀀스 맵핑 테이블  -> 아항^^
생각 -> 시멘틱 시퀀스 -> 영어 문장 맵핑 테이블 -> 영어 문장 생성

이런 단순하고도 빠른 방식을 사용하더군요.

본인의 방식은 다양한 영어 문장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파서나 제너레이터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가 어려운데

와이프 방식은 테이블만 구축하면 되기 때문에 저장 용량에 충분하면 된다는 것이죠-_-

어떻게 와이프가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나 생각했는데
고등학교 이전까지 사투리를 썼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인것 같습니다.

17세 풋풋한 여고생*-_-*) ...

아.. 아니;-_- 어쨌든 어렸을적부터

와이라노? - 왜그래?
지랄한다 - 뭐라는거야?

위와 같은 사투리-표준어를 위한 쌍방향 맵핑 테이블 시스템
가족 혹은 주변: 가~가 가.가.가?
처음보는 사람: 그 분이 가씨세요?

주변 환경에 따른 신속한 컨텍스트 스위칭 시스템이 이미 머리속에 구축되어 있었기에-_-)!
일본어나 영어같은 문법 구조가 완전 다른 언어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론은...

영어를 잘하려면 사투리부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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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9 12:54 2009/03/19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