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년인가 99년인가에
처음 방문했던 이후 동경은
세번째인데, 이전과 비교해
별로 변한 것이 없더라구요.
간단히 쇼핑을 했고,
쇼핑때문에 발품을 팔았고 -_-
결혼때 받을 예물을 대신해
국내면세점 명품라인에서
핸드백을 샀어요.
헌데 이 핸드백때문에
일본에 입국할때도,
한국에 돌아와서도 세관에 걸려
엄청 고생을 했네요 ~_~
예물 대신이니까
자루가 사줬는데 하필
물건을 사던 출국 전일,
자루가 여권을 들고오지
않은거예요;
그래서 여권을 갖고있던 제 명의로 구매를 했는데..
이것, 예전과 달리 구매기록이 남더라구요.
(한국 공항세관에서 구매기록 조회가능)
먼저 일본 입국시에 하네다 세관에서 딱 걸렸어요;;
길이가 제 허벅지까지 오던; 커다란 LOTTE DUTY FREE 비닐백을 버리고 갔어야했는데
그 백때문에 눈에 띄었고, 봉투엔 계산서가 붙어있었으니.. 흐흐 털썩 Orz
반쪽짜리 일본어 실력으로 들어보니,
- 일본방문시엔 20만엔까지만 들고 입국할 수 있다.
- 이걸 들고가서 선물하고 나오는 경우엔 괜찮지만, 굳이 들고가겠다면 tax를 내야한다.
- 보아하니 물건값이 꽤 되어보이는데 일본서 물건을 더 사면 20만엔을 넘어갈 것 같다.
- 그러니 李さん이 이곳 (공항세관)에 물건을 keeping 해두면 일본에서의 tax는 물지않는다,
맡기겠는가?
- 이걸 들고가서 선물하고 나오는 경우엔 괜찮지만, 굳이 들고가겠다면 tax를 내야한다.
- 보아하니 물건값이 꽤 되어보이는데 일본서 물건을 더 사면 20만엔을 넘어갈 것 같다.
- 그러니 李さん이 이곳 (공항세관)에 물건을 keeping 해두면 일본에서의 tax는 물지않는다,
맡기겠는가?
그래서 맡기긴 했는데..
하네다를 떠날때 가방을 넘겨받는 과정이 무척 힘들었고,
캐고생을 하면서 돌아왔더니 하필 김포 세관에 걸리게되어
면세점에서 산 보람도 없었어요. 세금물고나니 백화점과 같은 가격..
세금을 내는동안 가방은 압수당하고,
전표를 받아 옆의 은행으로 갔더니 카드는 안되고 현금으로 내셈-
그래서 다시 공항밖으로 나가 atm기에서 돈을 인출하고 다시 은행으로 가서 납부,
납부전표를 다시 세관으로 가져가야 겨우 돌려받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세금내느라 분당행 공항버스도 놓쳐버려서
그 새벽-_-에 지하철로 세종문화회관까지 가서
다시 분당행 시내버스를 타고 내려가야만 했으니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어흑 ㅠ_____ㅠ
한동안 국세청에다
원망전파를 수시발송할수밖에요;
에르메스에서 산 몇천만원짜리 백도 아닌데다 결혼선물인데,
탈세자 입장이지만 몰래 들여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래도 좀 넘한거 아닌가 싶어 원망이 되더라구요 -_-..
일본에선 숙소가 있었던 신주쿠랑 시부야 근처만
발가락에 피가맺히도록 줄창 돌아다녔어요.
주로 스튜디오 알타를 등지고 섰을때 왼쪽?
(바라고 바라던 CUOCA상점이랑 크라프트를 위한 샵이 바로 눈앞에 있었는데도
별 감흥이 없었어 세상에...)
다얀의 상품을 파는 가게도 호텔을 나와 공항가는 길에 뒤늦게 발견해서 구석에서 울고.. ㅠ_ㅠ
다시찾은 동경은 별 감흥이 없어서 그랬는지 어땠는지,
이상하게 여행기분이 나질않아서 사진도 거의 안찍었고,
해보고싶었던 것도, 사고싶었던 것도 별로 없고..
이상할정도로 감흥없이 밍숭밍숭.
국내에 워낙 수입업을 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굳이 비행기를 타지않고도
일본의 원하는 물품을 구할수 있는 루트도 많은 세상이라.
먹어보고 싶었던 패티 4장짜리의 메가 맥도,
엄청 그리워하던 요시노야의 규동도,
몬쟈야끼 거리에도 가보질 못했지,
애프터눈 티의 발렌타인 한정 메뉴도 먹어보지 못하고 그냥 와버렸네요.
환차때문에 조금 싸게 구입할 수 있을줄 알았건만
눈에 들어오는 패션아이템들은 우리나라 백화점의 높은 가격과 다를바 없더라구요.
그래서 지갑도 선뜻 열리지않더라.
일본스타일로 젊게 옷입을 나이도 아니라
보세매장에서 제게 맞는 녀석들을 찾으려니 당연히 마땅한 녀석이 없겠죠.
워낙 물가가 높은 나라라는걸 잊고 있었네요 -_-
홍콩서 만난 이후로
넘넘 그리워하게 된 중저가브랜드 ZARA도
이번 방문때엔 맘에드는 아이템은 보이지도 않고..
뭐라도 사려하니 어정쩡.
게다가 거의 혼자 돌아다녔으니 재미마저 반감 /_\
발가락에 피가맺히도록 줄창 돌아다녔어요.
주로 스튜디오 알타를 등지고 섰을때 왼쪽?
(바라고 바라던 CUOCA상점이랑 크라프트를 위한 샵이 바로 눈앞에 있었는데도
별 감흥이 없었어 세상에...)
다얀의 상품을 파는 가게도 호텔을 나와 공항가는 길에 뒤늦게 발견해서 구석에서 울고.. ㅠ_ㅠ
다시찾은 동경은 별 감흥이 없어서 그랬는지 어땠는지,
이상하게 여행기분이 나질않아서 사진도 거의 안찍었고,
해보고싶었던 것도, 사고싶었던 것도 별로 없고..
이상할정도로 감흥없이 밍숭밍숭.
국내에 워낙 수입업을 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굳이 비행기를 타지않고도
일본의 원하는 물품을 구할수 있는 루트도 많은 세상이라.
먹어보고 싶었던 패티 4장짜리의 메가 맥도,
엄청 그리워하던 요시노야의 규동도,
몬쟈야끼 거리에도 가보질 못했지,
애프터눈 티의 발렌타인 한정 메뉴도 먹어보지 못하고 그냥 와버렸네요.
환차때문에 조금 싸게 구입할 수 있을줄 알았건만
눈에 들어오는 패션아이템들은 우리나라 백화점의 높은 가격과 다를바 없더라구요.
그래서 지갑도 선뜻 열리지않더라.
일본스타일로 젊게 옷입을 나이도 아니라
보세매장에서 제게 맞는 녀석들을 찾으려니 당연히 마땅한 녀석이 없겠죠.
워낙 물가가 높은 나라라는걸 잊고 있었네요 -_-
홍콩서 만난 이후로
넘넘 그리워하게 된 중저가브랜드 ZARA도
이번 방문때엔 맘에드는 아이템은 보이지도 않고..
뭐라도 사려하니 어정쩡.
게다가 거의 혼자 돌아다녔으니 재미마저 반감 /_\
실은 이번 여행때 결혼반지를 일본에서 맞춰볼 생각이었어요.
우리나라의 다이아반지는 컷팅수준이 좋지도 않은데 비싸기만 하대고,
실제로 다이아는 살때랑 팔때랑 값어치가 너무 차이나는데다,
(결혼반지를 팔 일이 흔하겠냐만..;)
화려한 반지를 하면 잃어버려도 부담인데다
아기라도 생기게되면 피부를 상처입히기 쉬워서 잘 차고다니지 않게된다고 하길래
결혼반지의 가격대보다 저렴한 커플링을 사서 쓰고,
흠집이 많이 나면 또 커플링을 사서 쓸 생각으로.
이왕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매한다면
차라리 이 기회를 빌어 명품제품을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면세점에서 티파니의 커플링을 사거나
일본에서 디자인이 예쁜 커플링을 맞춰보자-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서 살 생각을 하니 언어도 안통하고,
자루손가락은 남자 평균 이상, 제 손가락은 여자 평균 이하의 두께라;
그자리에서 맞는 사이즈를 찾기도 힘들어 주문해야하거든요.
그럼 배송문제도 골치아프고,
게다가 보석류는 사기당할 가능성도 있으니까 불안해서..
그리고 티파니는 가격이 너무 높더라구요.
(까르띠에도 다녀왔는데 디자인이 넘 투박하더라. 가격대 성능비가 쫌 나빠보였음 --;)
아가씨 개인을 위한 예쁜 디자인은 많았지만,
정작 커플링은 디자인도 밋밋하고
보석이라도 얹은녀석은 심플한 디자인인데도 몇백만원 단위로 껑충뛰길래!
우연히 지나치던 삼성플라자의 삼신 다이아몬드 제품이
디자인도 가격도 맘에 들어서 아마 그곳에서 맞추게 될 것 같아요.
음. 반지 이야기는 일단 나중으로 미루고-
여튼 그렇게 목적없는 여행이 되었던데다
가방때문에 워낙 양쪽세관에서 고생을 해서 그랬는지 즐겁지않았던 여행이었어요.
괜히 둘 다 피곤해지는 일이 많아서 투닥대기만 하고...
아마 묵었던 숙소에 저주가 걸려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 -_-;;
이상한 여행이었슴다.
담번에 일본을 가게된다면 동경을 피해서
지방이나, 아예 온천을 타겟삼아서 가야할까봐요.
발품팔고 돌아다니는 일도 젊을때나 가능한가봐..
이젠 쉬러가는 여행이 더 좋아보이는 나이가 된걸까요? ~_~
하루에 하나씩 착한일을 하면 세상의 모든 나쁜일들은 없어질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