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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eihnachtsmarkt in Karlsruher (14) 2008/12/26

Weihnachtsmarkt in Karlsruher

Posted at 2008/12/26 08:15// Posted in my favorite things/-- Trip
오랜만이예요~ ^^;

이전 포스팅에 예고했다시피
면허시험에서 떨어져 잠적..Orz
한건 아니구요 -_-

합격하고 도로연수를 조금 받다가 한국에서 게임 CBT를 하던 중에
남편과 독일로 장기출장을 와버렸습니다 o<-<



쓸 꺼리라곤 사생활 관련밖에 없는 재능없는 사람도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그나마의 사생활을 한켠씩 공개하는 일이 슬슬 꺼려지는 바람에
(재미있게 글쓰는 일에도 자신없거니와 ^^;)
홈페이지 유지를 고심하고 있는 와중입니다 ㅎㅎ;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하고있는 회사인지라 이래저래 출장다닐 일이 많네요
이동거리가 긴만큼 워커홀릭이자 한식러버인 남편은 매번의 출장때마다
일할시간 줄어들기땜에 가기 싫다고 절규하며 발버둥을 치고있지만 ^^;;


 
파트너사인 게임포지가 남쪽인 칼스루어(한글로 발음쓰려니 왠지 어색-_-;;)에 위치한지라
숙소가 있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이체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노트북만 3대를 들고(한대는 제가듭니다; 저도 양심있는 사람이라능; -0-) 
다니려니 안그래도 허수아비 체력인 우리 자루,
온김에 여행은 고사하고; 매일같이 딸리는 체력땜에 죽으려고-_- 하길래
도심의 백화점에서 구르마형-_- 노트북가방 사다 챙겨주고,
한식 만들어 딱딱 바치니 그제서야 정신을 좀 차리네요
도착하고 일주일만에 부활했습니다;

빵이며 양식이 뭐가 그리도 싫은지 참 신기해요 ㅎㅎ
프랑스에서 음식이 안맞아 엄청 고생했던것과 달리
독일음식은 체질에 맞나봐요 아주 좋거든요 저는;
좀 많이 짜긴하지만 그냥 입에 짝짝붙음 -_-;;

그래도 저 역시 하루 한끼는 위장을 한식으로 채워주지않으면
속이 거북해지는 한국 아줌마지만요; ^^;

음.. 다시금 삼천포로 빠지는 분위기를 다잡고 ~(- -)~;

둘다 체력이 약한 편이라 사람많은 곳에 다녀오면 앓아누워요;
그래서 말로만 듣던 크리스마스 마켓을 갈까말까 망설이다
칼스루어에서 묵었던 날에 그냥 살짝 구경다녀왔어요

인적이 드문드문한 모습만 보다가 그곳에
명동만큼의 인파가 모인걸 보고 깜딱 놀랐습니다 -0-;
손마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글뤼바인 컵을 들고 먹거리 챙겨들고
인파에 쓸려다니며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시골 5일장같은 정겨운 분위기였어요 ㅎㅎ

최대규모라는 프랑크푸르트 도심의 크리스마스 마켓보다는
칼스루어쪽이 좀 더 정감있어보여 좋더라구요 저는 -.-



가게마다 디스플레이가 참 예뻐서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은 맘은 굴뚝같았으나;;

-_-; 저도 싫거든요 제가 분명 사각에 들어가는데도
양해구하지않고 마구 셔터 눌러대는 사람은;;

대담하던 평소 성격과 달리 소심한 맘이 불쑥불쑥 예고없이 솟아난다는
소문자 o형 기질이 빛을 발하여
그야말로 소심하게 몇컷만 담아왔습니다 (- -)~;;

용 뱃속에 든것은 아마도 알콜램프일것이라 추측되는 장식용 용캔들(..)
보기만해도 콧구멍이 훈훈해지는 기이한 이 센스에 웃어가며 몰래 찰칵; -_-;;




역시나 이런저런 장식용 도기들,

하나하나의 모양새가 너무 섬세하고 예쁘더라구요 >_<
살까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자루를 졸라
화면 우측상단의 산타새 2마리를 데려왔어요

엄청 귀엽습니다♡
행여 마데제품일까봐 고심하며 이곳저곳을 살펴봤으나
출처는 불명;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렙쿠헨(?)이라 부르는 크리스마스 장식용 과자들이래요
식용으로 제작되긴 했어도 현지인들도 먹지는 않는다는듯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르스트예요 소세지,
온김에 아무것도 안먹고가면 왠지 섭섭할 듯 하여;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저거주세요 해서 시켜봤습니다;
저런 바게뜨빵에다 껴서 주더라구요 2유로정도?

머스터드는 이런 정겨운-_-바게쓰에서 펌프로다 뽑아다 치덕치덕 발라먹습니다;

호텔에서 먹는 소세지보다 맛나더라구요 >_<;;
스테프 핫도그의 소세지처럼 육즙이 나오면서도
꼬들꼬들하니 씹히는 고기랑 껍딱! 츄릅 -ㅠ-

바게뜨빵처럼 생겨서 질길줄알았던 빵도
앞니만으로 잘 끊기더라구요 같이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





조마조마 눈치를 살피다가 아줌마가 고개를 돌리는 사이에 소세지패밀리 찰칵;




하나만 먹으려니 왠지 아쉬워 기웃거리다
김장용 고무다라이만큼이나 커다란 철판에
엄청난 양을 볶아대는 떡볶이스러운것을 발견하고 역시 주문해봤어요;
5.5유로나 받길래 우와 비싸다 했더니 그릇보증금 값이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ㅎㅎ




 나중에 통역하는 분께 여쭈어보니 번역하여 자우어 크라우트와 스패츌러;
래요;; 말로만 들었지 자우어 크라프트는 처음이었는데 이거 볶아놓았더니
먹으면 먹을수록 왠지 친근한것이..
이거슨 양배추인데도 영락없는 백김치맛! ㅇ_ㅇ;;

떡볶이스러운건 그냥 파스타 반죽인듯?;
한식에 굶주려있던 자루가 좋다고 허겁지겁 먹어치웠습니다 ㅎㅎ
그릇 뒤로 보이는 플라스틱 쿠폰(?)과 그릇을 반납하니 2유로를 돌려주더라구요 ^^;


그럼 이쯤에서 끊고,
다음에 또 독일생활에 대해 이것저것 올려볼께요~

2008/12/26 08:15 2008/12/26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