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이 좀 돌때까지 절전모드를 유지했더니 어느덧 9시 반이군요..
그간 뜸했죠.
홍대쪽의 일을 여직 끝내지못해 정신적으로 피곤했고,
여가시간엔 친구들 만나느라 쉼없이 쏘다녔어요.
한정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위해
이미 일거리로 녹초가 된 몸을 끌고다녔기땜에
PC를 가까이 할 여유도 힘도 없었어..;
피곤한 내색을 하지않기위해 애썼던 나의 모습을 그대들은 모를것이다 ㅎㅎ;
잡담이라도 맛깔나게 쓸수있음 그 재미로라도 계속 글을 남길텐데
신문이며 다양한 장르의 책을 쉼없이 접해보지만
어째 내가 쓰는 문장들은 '~만, ~했다' '~의 이유로 ~했다'
이런 꼴로만 만들어져서 좀 답답해요. 쓰기 싫어져.
'네가 알고있는 점 정도는 나도 알고있으니 반박할 여지를 주지않겠다'
라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포함된 탓인듯. 이건 실생활까지 이어져서
'어느동에 사세요?' 라고 물어야 할 것을
'서현동에 사시죠?' 라고 묻게 되거든요.
내가 인지하고 있는 문제점이 이런식으로 발현되기때문에
탈피하고 싶은데 잘 되질 않네요. 앗 또 이렇게 써버렸다.
내 문제는 내가 잘 알고있으니 반박하지마세요 같은 형태;
머리가 나쁜 탓인가봐요 으.. 어째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요 단계를 잘 개선하지 못하면 남은 생을
편협하고 외골수인 채로 살게될 것 같아 걱정되어서요.
딱딱하게 굳고싶지않아 절대로 그리되지않기위해 발악할테다아아아;;;
음. 조금 편하게 접근하기 위해 구어체로 써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역시 성격상 불가능할 것 같고..
요즘은 네이버 블로그쪽, 특히 음식사진을 올리는 분들의 블로그에서
'~했다는' 식의 대충종결형 문장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꼭 입에넣고 웅얼거리는 것 같아 화가 솟구쳐요;
차라리 반말체로 쓰더라도 좋으니
문장끝을 대충 얼버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ㅋㅋ
어쨌거나.
오늘은 복귀 후 첫 정기점검일입니다.
왜, 싸이며 한게임같은 웹 사이트를 이용하다보면
1주일이나 2주일에 한번쯤, 정기점검 메세지가 뜨곤 하잖아요?

나야 이미지를 만드는 직군이라 점검의 정확한 개념은 모르지만;
이용자들이 좀 더 원활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몇시간정도는 접속을 막고 컨텐츠 업데이트같은걸 실시하는건가봐요.
접속자가 많지않은 시간에 해야하는 일들이니
보통은 새벽시간에 이뤄지구요.
이쪽은 프로그래머들의 영역이니까
디자이너 직군은 정시출근해도 관계없을 것 같은데,
같은 사업부에 속해있다는 이유로 아침 7시쯤 출근해야해요.
플머들보다는 출근시간이 1시간 가량 늦긴하지만요;
그렇게 일찍 출근해 가벼운 게임테스트를 돕고,
서비스 오픈을 끝낸 수면부족의 인피;들 이
사무실 곳곳에 널부러져있는 패턴이 2주에 한번 꼴로 반복되지요.
이렇게 하루만 정기점검을 하고나면 2-3일정도는 폐인모드로 살더라구요 흐흐 =_=
오늘은 7시까지 출근해야 했지만 무려 1시간이나 늦어버렸어요.
삼성에서 퇴근한 후 다시 홍대로 가서 늦게까지 일을 하고 돌아와
전화기를 붙잡고 영양가없는 내용으로 점철된 통화를 장시간해버린 탓에 일어날 타이밍을 놓쳤거든;
부랴부랴 콜택시를 불러 타고 집을 나섰지만
결국 일반직장인들의 출근시간에 말려 늦어버렸어요.
잠이 모자란 탓에 = _=) 이렇게 부은 눈을 하고있습니다.
평소에 하던 생각을 웹에 담기엔 필력도 시간도 부족하고,
하나의 머릿속을 굴러다니던 생각을
여러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하는 과정이 쉽지않네요.
속으로 뇌까리던 재미있는 생각이며
삶에 대한 고찰을 온전히 밖으로 끄집어낼수있담 좋을텐데..
보통은 저장되지 않은 채 흘려버리니까 아쉬울 때가 많아요.
아 이거 넘 길어졌다 일단 끊고 다시 올릴께요.
하고싶은 말은 따로있었거든.
잠이 부족하긴 한건지 막 메스껍지만 웅.
조금만 일하다가 다시 써볼께요.
출근시간이 이른만큼 퇴근시간도 당겨지거든요.
퇴근하고 바로 팀회식으로 이어진댔으니 어수선할때 다시 이어 쓰리다 ~_~
하루에 하나씩 착한일을 하면 세상의 모든 나쁜일들은 없어질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