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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할 일은 많은데.. (2) 2006/12/19

할 일은 많은데..

Posted at 2006/12/19 23:53// Posted in blahblah

올해 마지막 업데이트분 그림을 어느정도 마무리지은 후,
회사에서 올해로 두번째 시행하는 연탄나누기 행사에 참가신청을 했어요.
작년엔 왠지 지인없이 혼자 참여하기에 머슥하단 생각에 주저했으나
올해는 구세군 모금함에 돈만 덜렁 내버리고 마는것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싶은 맘에.

자원봉사류의 일은 1회성으로 도와주는 사람보단 지속적으로 일해줄 사람을 더 요하잖아요.
그래서 이번의 연탄 이벤트가 딱 맞겠다 싶어 지원했어요.


http://pmang.sayclub.com/promotion/briquet_donation.nwz



주중에 치뤄지는 행사에다 해가 빨리지는 겨울이다보니
행사는 회사퇴근시간보다는 조금 일찍 끝나더라구요.
그래서 근처 찜질방에 들러 씻고, 옷을 갈아입고 홍대로 일하러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달랑 한 컷으로 마무리지은 그림을, 갑자기 동작을 추가해달라는 요청이 와서 - _-);
네 컷정도로 대충 불려놓긴 했지만 디테일을 파려면 또
반나절은 훨씬 걸리는데 마감은 내일 오전까지,

2주간의 주말마다 사적인 일이 잔뜩있었던고로 홍대쪽의 밀린 일거리도 산더미,
SD만 계속 그리다보니 8등신용 그림도 그리고 싶어 안달이 나버렸는데
왠지 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일이 좀 더 연장되다보니
하기싫은 맘이 앞서서 그런지 지금하는 일이 어째 끝날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그렇다고 대충할 수도 없는 일이고.. -_-;


햄스터 우리에 새 톱밥도 깔아주고 정비도 해줘야하고,
밀린 빨래랑 옷장이랑 방정리도 해야하는데
집에가면 항상 늦은시간이라 아무것도 할 수도 없고..
잡담성 포스팅도 간간히 쓰고싶고..




할 일이란게 사소해보여도 그것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그것이 나름대로의 불만으로 이어지고,
또 생활을 재미없게 만드는 하나하나의 요소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할 일이라기보다 하고싶은 일이라고 꼬집는 편이 더 적합하겠네요.

밤샘은 죽어도 못하겠는데 일은 끝내야하고,
그렇다고 연탄행사를 포기하자니 함께하자며 끌어들인 언니한테 미안하고..

으으 어쩐다 -_-;
우선순위가 극명하게 정해져있는데도 말예요..
하고자 한 일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이놈의 성격땜에
오늘도 활짝 핀 애로사항이 꽃밭을 가득 메워버렸슴다 흑;

사실, 끝내고 생각해보면 별거아닌 일인데..
하던 도중에서 시작점과 끝을 바라보면 왜이렇게 멀게만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그러니 후딱 끝내고 퇴근하러 슝슝;
2006/12/19 23:53 2006/12/19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