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24, 무제

Posted at 2006/10/24 21:20// Posted in blahblah
그냥 잡담만 쓰긴 허해서 급조한 짜르방 ~_~




삼성역 엔터식스 왼편에 있던 초원삼계탕을 밀어내고 새로 들어선 카레집에서 저녁을 먹고
(일본식 카레점, 맛은 그냥그냥 무던하지만 가격은 오무토 토마토 수준이네요.
가격대 성능비는 그리 좋지만은 않은듯.. 물가 넘 비싸 저질 삼성역~)
남아서 일이나 조금 하고 가려했는데 주변공기가 영 어수선해서 집중이 안되네요..

잡담만 쓰고 가려구요 집에가서 햄토리 데리고 놀다 자야지.





그사이 집에다 햄스터를 두마리 들였어요.

시초는 MBC 대학가요제 하던 날,

막내동생이 여자친구랑 사들인 한쌍을 하나씩 나눠 데려왔던 것인데
남의 떡을 보고 반한 아줌마는 그날이후로 햄스터 케이지에서 떨어질 생각을 못하고
해바라기 씨부터 자질구레한 햄스터용 가재도구를 사들여 헌납하는 것으로부터
홀몸이라 외로워보인다는 이유로 짝지까지 마련해주는걸로
그에대한 사랑을 구체화하기 시작했지요 ㄱ-


유난히 소리에 반응해 움찔거리고 나무집 속으로 자주 숨어대길래
주인도 못알아보는 그녀석에게 섭섭함을 느끼곤
길들이는 방법을 찾기위해 햄스터 카페에 가입해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니
다소 러시아스러븐 이름의 로보로브스키-_-라는 종이라더라구요.
원래부터 겁이 많은 녀석이라 그냥 관상용이라 생각하고 키우라는데..


소개되어 있는 길들이기 가이드같은건 아랑곳않고 그냥

수조통을 흔들어 곤히자는 애들을 막 깨우고,
쳇바퀴돌리고 있으면 손으로 바퀴를 턱 하고 잡아서 애들 힘들게하고 (ㅋㅋ -_-;)
둘이 붙어 음흉한 짓이라도 할라치면 막 떼어놓고 (ㅋㅋㅋ;)
맘대로 들어다 손바닥 위에도 얹고
틈만나면 우리에다 각종먹이를 공급해주다보니
애들도 단련이 되었는지 사람을 피하진 않아요.


음식은 좋은것을 먹어야 & 먹여야 한다는 주의라
물론 햄스터용 사료도 먹이지만,
백화점에서 산 한국산 혼합곡물(인간용-_-, 밥지을때 섞는것)을 약간 덜어 손바닥에다 올려두면
슬금슬금 올라와서 아주 귀엽게 주워먹긴 하는데 문제가 있다면,


..자꾸 손가락을 깨물어대요 흑흑 ㅠ_ ㅠ)


별로 아프진 않아도 매일매일 애들 시중을 밤낮으로 들어주는데
애들이 알아주질 않으니 속이 좀 상해서 예전보다는 공을 좀 덜 들이곤 있어요.
말도못하게 귀여워서 수조속에서 미친듯 쳇바퀴를 돌리는 애들을 보면
시간가는줄을 모르지만 음...


얼른 쓰고 집에가서 톱밥 갈아줘야지;








새로 작업하는 그림들의 제출기한이 너무 짧아 조바심이 많이났었는데
다행이 다음 정기점검때 게임 업데이트보다 중요한 이슈가 있기때문에
마감이 2주 미뤄졌어요 맘이 좀 놓입니다.
게으르게 작업하고 있다보니 조금 늘어지네요.


며칠전에 크게 조직개편을 하는 바람에 주변이며 마음이 좀 어수선하기도 하고,
많이 게을러졌나봐요 일하기가 싫습니다.

UI작업도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계속 해오던 일이니까 사실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라고 해도 할때는 역시 혼신의 힘을 다하게 되지만 - -);
완성까지의 노력이 가능했는데,
익숙하지 않은 그림그리는 일을 맡아서 그런건지
아님 그냥 게을러진건지어떤건지 에고,
어쩐지 하기싫기도 하고,
회사다니기도 싫고,

모르겠어요.


우리회사는 인력베이스로 먹고사는 회사라 그런지
휴가제도같은건 조금 넉넉하게 잘 되어 있어서
만 3년동안 근속하면 기본으로 주어진 10여일의 휴가 외에도
10일간의 유급휴가가 주어지거든요.


그래서 전 12월이면 10일의 휴가가 추가로 발생합니다.


내년에 새로 채워질 휴가를 제외하더라도
결혼휴가때 앞이나 뒤로 붙여 사용하면 근 한 달을 쉴수있기에
어딘가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좋겠다 싶은데
짝지가 바쁜양반이다보니 같이 가는건 무리일 것 같고,
그렇다고 혼자 떠나자니 서글프고.


아 모르겠다 =_=



역시나 쓰고싶은 말에서 후르륵 비껴간 잡담만 남기고
아줌마는 이만 집으로 고고싱~

아 참, 한달전에 만들어두었던 식초를 확인할 때가 되었는데 신경도 못쓰고 있었다;;
개봉해보고 먹을만하면 레시피 공개할께요
헌데 왠지 상해있을것같은 예감 30% ㅎㅎ;
2006/10/24 21:20 2006/10/24 21:20

어처구니 -_-

Posted at 2006/09/27 14:37// Posted in blahblah
















사회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변태사이코또라이-_-들 이야기는 일단 제껴두고,


그리기로 했던 그림이 잘 안되어서 고전중이라 나중에 찬찬히 쓰려고 했던 내용이지만
아 열받어-_- 오늘 이상하게 기분이 끓어올라서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요,
초청된 뮤지션 한명 당 거의
1시간 30분~20분 정도의 공연 + 휴식시간 20분 가량이 소요되거든요.
오픈된 스테이지 아래에서 돗자리 깔고 앉아 관람하는 시스템이고,
그래서 서로간에 지킬것은 지켜가며 관람해야 할 그곳에서,

휴식시간 20분 그 사이에,
즐겨가며 공연을 봐야한다며 스테이지 바로 앞에서 진을 치고 선 젊은이들때문에
연주장면과 소리가 제대로 들지않아 완전 방해를 받았거든요.

맨 앞줄에서 일어나 진을 치고있으니 당연히 앉아있는 다음 사람들이 보일리가 없죠.
애기들도 많았고, 휠체어에 앉아 관람하는 장애우들도 많았거든요.
그래서 결국 일어나고, 일어나고, 일어나고, 완전히 스텐딩 위주의 공연이 되었습니다.
연주하던 뮤지션들이야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무지 신나게 공연하긴 했어요.




허나 재즈 페스티벌이라는 컨셉을 생각한다면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을 초청했어야했는데
거의 펑키 위주의 무대가 계속된다는 핑계로 젊은 사람은
깔아놓은 돗자리며 짐을 막 밟으며 무대앞으로 파고들어가 신난다고 계속 서서 관람하지,

그러다가도 공연이 길다고 연주중에 휙 나가버리고,
그 틈바구니 속에서 담배 피우고,
셀카 찍는다, 뮤지션 찍는다 플래쉬 터트리고,
자기네들이 깔고 앉던 종이며 돗자리, 음식쓰레기까지 죄다 자리에 두고 떠나니
여간 속이상했던게 아니라 행사 홈페이지에 항의의 글을 남겼거든요.

공연 후반에 흥분한 맘에 일어나 즐기는 것까진 어찌할 수 없지만
공연 초반부터 그렇게 무대를 막아선 사람들이 우르르 서있다면
주최측에서 저지했어야 하는거 아니냐, 는 글을 올렸더니
외려 서서 보던 사람들이 '공연을 즐기지 못하는 니들이 바로 바보' 라며
적반하장식의 글을 올려대네요 아놔..

자유는 니들 개개인의 것이라 말하는 당신들은
거기서 발가벗고 캉캉춤을 추던 뒹굴며 잠을 자던 니들 맘이지만,
자유는 분명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지않는 범위 내에서 행해야 한다고
누누히 적혀있던 초중고 교과서는 읽지도않고 엿바꿔먹었니 응응




할 일이 많고 지금 업무시간인지라 어영부영 흥분해서 일단 이런식의
정돈안된 잡담을 남기고 사라지지만 아 제발 좀,
우리나라 애들 싸그리 앉혀놓고 윤리교육부터 시켰음 좋겠어요.

어후 어후 하여튼 남의 말이라곤 귓등으로도 듣질않으니,
세상에 자기가 귀한줄 알면 남도 귀한줄 알아야지

어후.




덧붙여,

점심때 회식으로 회사앞(아셈타워 앞마당, 맥도널드 바깥)
더 사이공으로 쌀국수를 먹으러 6명이 몰려가
월남쌈 2개(특이한 재료도 없었거늘 접시당 3만원이나 받더군요 -_-),
찐 딤섬모듬, 고이꾸온, 짜조같은 애피타이저류랑 국수랑 볶음밥이랑 잔뜩 주문했는데
생각해보니 양이 조금 많을 것 같아 월남쌈을 캔슬해달라고 했어요.

주문 들어간지 겨우 5분 사이,
그리고 월남쌈같이 손이 많이가는 재료는 거의 미리 준비해두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절대로 캔슬이 안된다고 손사레를 치지,

주문했던 메뉴도 대여섯번이나 체크하더니 결국 다른것을 내오질 않나,

사람이 많으니 지하 1층에 빈자리가 많아뵈더라, 내려가 먹고싶다 말하니
내려가보지도않고 그냥 테이블에 음식을 깔기시작하는거예요 -_-

결국 일행중에 한분이 내려가 자리확인하러 내려갔다가
대기손님도 많은데 댁들만 유난이냐, 걍 먹지? 이런 식으로 핀잔이나 주고,

종업원들도 항시 얼굴에 짜증이 가득한 표정이라 불편해.

마지막으로 한참 월남쌈을 집어먹고 국수그릇을 거진 비웠을때 쯤에야
에피타이저를 테이블 가득 깔아주는 센스.. 허허.


그냥 다시는 안가기로 사람들끼리 다짐하고 대충 먹고 나왔죠 뭐.

삼성역 사람들 상대로 꾸준히 장사를 하면서 그런 태도를 보이는걸 보면
꽤나 먹고살만한가봐요. 솔직히 포호아보다 비싸면서 맛도 그냥 평범하잖아.
앞으론 그냥 발품을 더 팔더라도 도심공항터미널 지하의 리틀사이공으로 갈꺼예요.

메가박스 앞 재키스키친에서 밥먹을때도 머리카락 나와서 불쾌했는데
사과도 못받고 으.. 삼성역 주변 정말 엉망이예요.


글이 좀 어수선하네요.
여튼 바쁘니 나중에 다시 자세히 쓰리다 --;

2006/09/27 14:37 2006/09/27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