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역 엔터식스 왼편에 있던 초원삼계탕을 밀어내고 새로 들어선 카레집에서 저녁을 먹고
(일본식 카레점, 맛은 그냥그냥 무던하지만 가격은 오무토 토마토 수준이네요.
가격대 성능비는 그리 좋지만은 않은듯.. 물가 넘 비싸 저질 삼성역~)
남아서 일이나 조금 하고 가려했는데 주변공기가 영 어수선해서 집중이 안되네요..
잡담만 쓰고 가려구요 집에가서 햄토리 데리고 놀다 자야지.
그사이 집에다 햄스터를 두마리 들였어요.
시초는 MBC 대학가요제 하던 날,
막내동생이 여자친구랑 사들인 한쌍을 하나씩 나눠 데려왔던 것인데
남의 떡을 보고 반한 아줌마는 그날이후로 햄스터 케이지에서 떨어질 생각을 못하고
해바라기 씨부터 자질구레한 햄스터용 가재도구를 사들여 헌납하는 것으로부터
홀몸이라 외로워보인다는 이유로 짝지까지 마련해주는걸로
그에대한 사랑을 구체화하기 시작했지요 ㄱ-
유난히 소리에 반응해 움찔거리고 나무집 속으로 자주 숨어대길래
주인도 못알아보는 그녀석에게 섭섭함을 느끼곤
길들이는 방법을 찾기위해 햄스터 카페에 가입해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니
다소 러시아스러븐 이름의 로보로브스키-_-라는 종이라더라구요.
원래부터 겁이 많은 녀석이라 그냥 관상용이라 생각하고 키우라는데..
소개되어 있는 길들이기 가이드같은건 아랑곳않고 그냥
수조통을 흔들어 곤히자는 애들을 막 깨우고,
쳇바퀴돌리고 있으면 손으로 바퀴를 턱 하고 잡아서 애들 힘들게하고 (ㅋㅋ -_-;)
둘이 붙어 음흉한 짓이라도 할라치면 막 떼어놓고 (ㅋㅋㅋ;)
맘대로 들어다 손바닥 위에도 얹고
틈만나면 우리에다 각종먹이를 공급해주다보니
애들도 단련이 되었는지 사람을 피하진 않아요.
음식은 좋은것을 먹어야 & 먹여야 한다는 주의라
물론 햄스터용 사료도 먹이지만,
백화점에서 산 한국산 혼합곡물(인간용-_-, 밥지을때 섞는것)을 약간 덜어 손바닥에다 올려두면
슬금슬금 올라와서 아주 귀엽게 주워먹긴 하는데 문제가 있다면,
..자꾸 손가락을 깨물어대요 흑흑 ㅠ_ ㅠ)
별로 아프진 않아도 매일매일 애들 시중을 밤낮으로 들어주는데
애들이 알아주질 않으니 속이 좀 상해서 예전보다는 공을 좀 덜 들이곤 있어요.
말도못하게 귀여워서 수조속에서 미친듯 쳇바퀴를 돌리는 애들을 보면
시간가는줄을 모르지만 음...
얼른 쓰고 집에가서 톱밥 갈아줘야지;
다행이 다음 정기점검때 게임 업데이트보다 중요한 이슈가 있기때문에
마감이 2주 미뤄졌어요 맘이 좀 놓입니다.
게으르게 작업하고 있다보니 조금 늘어지네요.
며칠전에 크게 조직개편을 하는 바람에 주변이며 마음이 좀 어수선하기도 하고,
많이 게을러졌나봐요 일하기가 싫습니다.
UI작업도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계속 해오던 일이니까 사실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라고 해도 할때는 역시 혼신의 힘을 다하게 되지만 - -);
완성까지의 노력이 가능했는데,
익숙하지 않은 그림그리는 일을 맡아서 그런건지
아님 그냥 게을러진건지어떤건지 에고,
어쩐지 하기싫기도 하고,
회사다니기도 싫고,
모르겠어요.
우리회사는 인력베이스로 먹고사는 회사라 그런지
휴가제도같은건 조금 넉넉하게 잘 되어 있어서
만 3년동안 근속하면 기본으로 주어진 10여일의 휴가 외에도
10일간의 유급휴가가 주어지거든요.
그래서 전 12월이면 10일의 휴가가 추가로 발생합니다.
내년에 새로 채워질 휴가를 제외하더라도
결혼휴가때 앞이나 뒤로 붙여 사용하면 근 한 달을 쉴수있기에
어딘가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좋겠다 싶은데
짝지가 바쁜양반이다보니 같이 가는건 무리일 것 같고,
그렇다고 혼자 떠나자니 서글프고.
아 모르겠다 =_=
역시나 쓰고싶은 말에서 후르륵 비껴간 잡담만 남기고
아줌마는 이만 집으로 고고싱~
아 참, 한달전에 만들어두었던 식초를 확인할 때가 되었는데 신경도 못쓰고 있었다;;
개봉해보고 먹을만하면 레시피 공개할께요
헌데 왠지 상해있을것같은 예감 30% ㅎㅎ;

하루에 하나씩 착한일을 하면 세상의 모든 나쁜일들은 없어질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