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얌냠.
쓸데없는 말 막막 많이써서 미안해요.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래 헤헤;
막 자기고백적인 글.. 이라기보단 그렇게 생각한 경유라던가,
혹은 오늘 저녁엔 뭘 먹었네 일이 참 많아요 징징
이따위의 것이라도 쓰고 퇴근하겠다 마음먹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왠걸
옆 파티션에서 어느분이 신입사원에게 일장연설을 하시는거 있죠.
사무실이 거의 비어버린 금요일 밤인데다,
듣고싶지 않아도 거부할 수 없는 3m 이내의 위치에서 말씀을 하시는 탓에
거기에 휩쓸려 그만 쓰려던 내용을 죄다 까먹어버렸지 뭐예요.
....
게임회사의 직원보충루트라면 보통 수시채용을 기본으로 하는데,
NC도 그렇고 우리 회사도 그렇고 왠일인지 올해부터 공채사원을 뽑았더라구.
(NC는 작년부터였나 아님 올해부터인가.. 아리송)
그래서 근래 20명가량의 신입사원이 왕왕 들어오셨습니다.
신규 그래픽 디자이너는 없고,
전부 사업기획파트 아니면 프로그래밍 관련자들같아요.
그래서 이야기를 듣고계시는 그분은
멘토가 내어준 과제를 해결하지 못해
금요일 늦은 밤에도 퇴근치 못하고 식은땀을 흘리고계신 신입사원 1쯤 되시겠네요.
헌데 그냥 있는 그대로 전해도 될
회사 연혁이나 자신이 속한 팀과 팀원들의 설명에
위대-_-함을 덧붙여 계속 말씀하시니 좀;
어찌보면 살짝 낯뜨겁기도 한 내용을 본인 입으로 기술하시는
저 멘토의 성함이 엄청 궁금해졌습니다 그랴.
음.
그러니까 저희팀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아니, 우리 대 네오위즈의 게임디자인팀의 디자이너로서 이런 BMP파일하나 못만든단말야?
말이지, 유저들은 민감해서 우리가 만든 이미지 중에 dot하나라도 잘못된 것이 있으면
수만명의 유저들에게 항의전화를 받는단말이지,
자네도 그점 꼭 꼭 명심하고 파일을 저장하게나.
내가말이야,
대학다니면서 그래픽 학원에서 강사 알바하던 시절엔
이바닥에서 알아주던 사람이었는데 아 글쎄 어쩌구~"
음;
이래저래 회사 이야기를 쓰긴 뭐하지만
우리회사, 솔직히 보통의 회사들에 비하면 좋은점이 많긴해요.
그러니 월급을 많이 올리지 못해도 옮기지 않고 계속 다니고 있는거구요.
사원 개개인중에는 분명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시긴 하지만 음.
그래도 있는 그대로를 전하기보단,
남자들의 허풍같은 것이 살짝 가미되어
점점 신격화되고있는 회사와 팀과 사람들의 이야기와
신입사원 1은 하늘같은 선배의 가르침을 새겨들으라 들으라 들으라
같은 이야기를 30분정도 듣고있자니,
왠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하고 버럭버럭 외치고 싶어진거 있죠;
물론 업무내용을 전달하는 와중에
간간히 섞어 말씀하신 것이라 없는 말씀을 하신 것은 아니겠지만,
처음 업무를 접하는 사람에겐 조금 부담스러운 전달방식인 것 같아요.
저렇게나 강압적인 사상교육을 당하다니, 대땅 불쌍해보여 신입사원;
하늘같은 선배님이라 저항할 생각도 못한 채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저런 것들을 그냥 듣고만있어야 하잖아요
어떻게보면 그냥
'재미있게 교육들어가시네~ ^^;;'
라고 여기고 넘겨도 될 평범한 일인데
내가 조금 까칠하게 받아들인거 아닌가 몰라 ㅎㅎ;
아으, 집어치고 퇴근이나 해야지.
내 앞가림도 잘 못하는 사람이 남을 두고 왈가왈부하고 있는 것도 우습구 말예요 흐흐.
그럼, 신나는 주말들 되십셔~ ^ -^)/
첨부한 사진은 예전에 구웠던 만쥬,
이번주에 시간이 난다면 카스테라 구워보려구요.
새 글 포스팅도 해야지.
결혼식도 있고, 해야 할 업무도 있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고.
이런식의 분주함이 좋은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어요 에고고~ -.-
이번주에 시간이 난다면 카스테라 구워보려구요.
새 글 포스팅도 해야지.
결혼식도 있고, 해야 할 업무도 있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고.
이런식의 분주함이 좋은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어요 에고고~ -.-
하루에 하나씩 착한일을 하면 세상의 모든 나쁜일들은 없어질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