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 더워죽겠다고..

Posted at 2008/07/11 13:17// Posted in my favorite things/-- my PET

 더위때문에 큰일입니다;;

축 늘어진 햄톨의 모습을 보니 집을 비운 1주일동안 무슨 일 나는건 아닐지 걱정되네요;

출장갈 때 마다 분당사는 둘째동생이 가끔 들러주어
베란다 가득한 허브화분들이랑 햄스터를 돌봐주곤 했는데
허브야 여차하면 물다라이에 담궈두고 가면 되지만;

햄스터는 이렇게 더울땐 물통도 매일 갈아주고,
우리에다 선풍기도 좀 틀어주고,
신선한 야채도 먹여줘야 하거든요;

흑흑 찜통에 찐 찹쌀떡처럼 늘어져 후들거리는 모습을 보니
너무 맘아프네요 ㅠㅠ; 안그래도 한계수명으로 추정되는 연령인데
더위폭탄까지 더해서 불안불안해요



너무 안쓰러워서 비닐로 감싼 아이스팩을 가끔 얹어주곤 해요
아이스팩을 냉동실에 얼려두는 동안 아이스크림을 잠시 꺼내 얹어주었습니다;;

임시방편이지만 이런 냉매류를 너무 오래 얹어두면 안돼요
표면에 맺힌 물방울들이 우리로 떨어지면
젖은 베딩이 곰팡이 가든-_-으로 변질 될 수 있기에
유의해야 합니다 -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건 가끔,

침대 위로 올려 먹이주머니를 풀어주면 알아서 들어가요 ㅎㅎ
(햄스터는 깨끗하고 - _- 냄새도 거의 안나는 생물이라 침대에 올려놔도 괜찮아요 - _-)/

단 너무 오래 올려두면 실례할 우려도 있으니 ^-^;
풀어두는 시간은 5분 정도로 제한합니다 ㅎㅎ
햄스터볼같은 멀미나는 도구에 가두기보다는
범위가 정해진 곳에 잠깐씩 풀어주는게 좋은듯..

구매한 식량들은 지퍼백에 담아 냉동보관해요
곡류위주의 구성이라 벌레가 생기기 쉽거든요

예전엔 GEX의 [정글리안의 주식 믹스]를 먹여왔는데 수입하는 정도가 일정치않아서
그냥 Vitakraft의 [프리미엄 메뉴] 를 주식으로 먹이고 있어요
국산 사료나 그 외 사료들엔 색소첨가율이 높은 것 같아서
그냥 비타로 고고씽 하고있지요 ^^

이거랑 okBUGs에서 파는 건옥수수를 엄청 잘먹는데
사료랑 간식편은 다음에 또 다뤄볼께요 > _<)/

2008/07/11 13:17 2008/07/11 13:17

언제봐도 귀여운 햄톨♡

Posted at 2008/06/13 11:13// Posted in my favorite things/-- my P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급 만들어 사용중인 msn용 사진이예욧 > _<)~


요 몇 주 사이에 일이 정말 많았어요
시아버님 환갑에, 큰 시누 결혼식에, 퇴직처리 같은 자잘한 것이랑
어제부터 시작한 3차 CBT 까지.. 헥헥

그래서인지 요즘 체력도 많이 딸리고
정신적으로도 피곤해서 몸이 그냥 만신창이,
피부도 이상해져서 온 몸이 계속 간지럽기까지 하다가
오늘 8시간정도 자고났더니 그나마 좀 나아졌네요;

새 글 올릴 여가가 없어 햄토리 사진들로 대신하려구요
언제나 그랬지만 언제봐도 귀엽습니다 ㅠ _ㅠ)b

지금은 이승(...)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있을 우리 백곰양 ㅠ_ㅠ



그리고 발톱과 이빨 검사중인 망고군입니다 흐흐

뒷덜미 가죽을 살짝 잡은채 손바닥에 올려
여기저기 이상없나 살피는 중이예요
저 자세가 조금 불쌍해보이긴 해도 뒷덜미를 잡지않으면 물릴수있거든요;
햄톨의 역습! 크아앙 - w-)o

망고군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살짝 모자이크 처리함을
양해해주세요 > _<)~





2008/06/13 11:13 2008/06/13 11:13
주인부부의 머리카락은 한 달동안 2cm가량 자랍니다 -_-

그렇다면 그 집 햄토리는 어떨까요 라고 물으면,
둘 중 한놈은 무성하게 자란다고 답할 수 있어요
(넘 뜬금없었나; ㅎㅎ;)

왠일인지 평소 3mm를 유지하던 햄토리들의 손발톱이
생후 1년을 기점으로 갑자기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했어요;;


*



우리 속에다 이갈이용 돌이나 나무를 넣어주면
기특하게도 이빨과 손톱길이를 스스로 조절해요
그래서 망고군의 것들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또 이게 일반적인 경우지만,

백곰양은 묘하게도 이갈이이에 반응을 보이지 않더군요 -_-



익스트루전, 비타크래프트 석회이갈이,
우드츄, 갈근이갈이,
말린 옥수수, 친칠라용 이갈이,
그리고 벽에 사포를 붙이기까지,

과하게 색소를 넣었을법한것과 품절품목을 제외하곤
국내애완동물사이트에서 취급하는 이갈이라면
무조건 사다가 넣어주었는데도 일절 무시하더라니..



며칠전 집청소를 하면서 확인한 결과 세상에,

백곰의 아랫니가 8mm가량이나 자란거예요
설치류의 이빨은 죽을때까지 자라기때문에
갈아주지 않으면 턱을 뚫고 나온다더라구요 -_-;

손발톱도 과하게 자라다못해 휘어버렸구요,
그래서 제 손으로 도저히 수습할수없는 상황이라 병원을 찾았습니다 -_-


*


개나 고양이 대상의 진료소는 많지만,
소동물을 취급하는 병원은 그리 많지않다나봐요

작은데다 가격이 저렴하니까
쉽게 사고, 그러다 병들거나 다치면 그냥 막 버리거나 그런 무개념인간들이 많다더라구
(산 채로 변기에 흘려보냈다며 자랑스레 증언하던 지인도 있었구요 아놔.. -_-)

안타깝죠
생명의 소중함 운운은 둘째치더라도
사람으로 경우를 바꿔 생각하면 정말 잔인한 일인데 말예요..


*



작년 초쯤 백곰이 다리가 부러졌을때는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검색하고 검색하고 검색해도 막 2004년쯤에 작성된 고리타분 자료만 분분하고,
동물병원들은 홈페이지도 부실하지,
전화걸어보면 없어진 곳들도 꽤 있고,
이거 뭐 진료받아본 사람들은 후기도 안올린다고 화를 버럭버럭 내다가
비교적 가까운 곳을 찾아 전화문의했더니 흔쾌히 받아주신다더라구요



그렇게 결혼 전에는 분당에서 가깝던 [양재 아크리스 동물병원]을 다녔고,
요즘은 [아현역 월드펫 동물병원]을 찾습니다

이대근처예요 웨딩언덕 아래 육교 근처,
그새 건너건너집으로 옮긴데다 리뉴얼까지 깨끗하게 했더라구요

(병원은 괜찮지만 가는 길이 정서적(;)으로 조금 험합니다
저녁시간에라면 부모님만 다녀오시거나,
아이는 동행치않으시길 권해요

성매매 근절 어쩌구하면서 언론상으론 잘만 떠들더니
음식점으로 위장한 집장촌같은것이
대로에서 버젓이 영업중인데도 단속않는군요..)




실은 요전에도 다녀왔었어요 백곰발톱자르러; ㅎㅎ
이번엔 이빨컷팅도 겸한 길이었습니다 ^^

일단 발톱부터 처리- _-)+했어요
원장님은 다른 동물을 보고계셔서
접수를 겸하던 선생님이 봐주셨어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를 보면
발톱에 혈관이 흐르기때문에 유의해서 잘라야한다고 써있잖아요,
근데 혈관은 비교적 안쪽에 자리잡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도 조심해야겠죠;)

소심한 맘에 1mm씩만 잘라줬거든요 전;;

발톱이 많이 휘었고, 그래서 생각보다 바짝-_-깎았습니다
금방이라도 피가 솟구칠까봐 무서웠어요;;
넘 짧게자른건 아닌가 걱정되더군요 ㄷㄷㄷ;;




그리고 다음은 이빨인데..

"이를 자르면 난동부릴지도 모르니 저기가서 자르고 올께요 *^^*"
라며 가르키신 곳은
...

살아돌아와야된다 이녀석 Orz
흑흑

괜히 국수가락을 꺾는듯한 소리도 들리는거같고;
등에선 식은땀도 송송 나고;;
뭔가 퍽 때리는듯한 소리도 괜히 나는거같고 막;


안절부절 <(- _-)>
<(-0 -)>죽는거아냐?;
의사선생님 손가락 물릴지도 모르는데; Orz
안절부절 <(- ㅛ-)>
<(ㅠ0 ㅠ)> 살아돌아와라 햄톨;;
자룽~ 우리 햄토리가 죽음 어쩌지 우와앙 <(ㅠ 0ㅠ)>


그렇게 한 시간같은 5분이 흐른 후
잔뜩 겁에질린 망고양은 돌아왔습니다
전투로 인해 상처입은 의사선생님의 손가락과 함께.. -_-



와 근데;
이를 자르고나니 애가 꼼짝도 않는거예요;

사슴햄토리들은 유난히 예민한 종이라
3면이 막힌 장소가 아니라면
잠시도 가만있질 못하거든요

그런 햄스터가 막 눈만 동그랗게 뜨고
박제처럼 가만히; 책상위에서; 멈추고있는데 와;;
안쓰러워 울뻔했지 뭐예요 - _-);;;

의사선생님이 잡아다 입을 벌리고 이 길이를 확인시켜주시는데
정말 엄청 잘려나간데다-_-
피까지 나더라구요.. 흑흑

의사선생님은
일단 자른 후 몇번 갈아-_-주어야 되지만
워낙 반항해서 세번밖에 못갈았으니 음식먹을때 불편할지도 모른다,

자르는것보다는 스스로 갈 수 있는 다른 방법-_-을
강구해보는게 좋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걸 알았음 여기까지 데려오지도 않았다 ㅎㅎ;


*


그대로 회사에 데려갈 참이었는데
너무 놀란거같아서 이대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다시 집에다 모셔놓고 왔지요;

겁에질린 햄톨은 후다닥 제 집으로 들어가버렸어요;;
평소처럼 햄톨~ 햄톨~ 하고 불러도 거들떠보지도 않아서
주인 마음의 상처는 막 두 배로 뻥튀기..;

퇴근하고 밤에 들어가보니 그래도 안정을 찾은 것 같더라구요


햄토리용 식량이 대체로 딱딱하잖아요?

그래서 일반사료보다는 말랑말랑한걸 줘야할 것 같아
두부도 조금 덜어주고,
좋아하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도 좀 덜어놓고,
우유담은 접시에 마루칸 우유 비스킷을 넣어줬더니
조금씩 먹기 시작했어요
오늘 퇴근해서 죽이라도 끓여주고 싶은데
이걸 먹을런지 모르겠네요 -_-

애완동물 인구가 꽤 많을진데
의외로 햄토리 사육기류는 커뮤니티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어서
종종 올려보려해요, 인터넷에 그냥 도는 잘못된 상식도 꽤 많아

햄스터 사육인구의 연령층이 낮기때문에 발생한 폐혜가 아닌가 싶어요
2008/01/07 17:44 2008/01/07 17:44

간식시간

Posted at 2007/10/31 13:43// Posted in my favorite things/-- my PET


건조한 것이나 날것이나 가공상태를 불문하고
사과를 좋아하는 우리집의 작은 식솔들,

장바구니에 담아왔던 제철 사과를
양쪽 우리에다 큼지막히 썰어넣어주면
오며가며 조금씩 갉아먹는데,

망고군이 백곰양보다는 조금 더 사과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이틀 후 망고네 우리바닥을 뒹구는 껍질이 조금 더 늘씬하니까.. ㅋㅋ



콩꺼풀 필터의 힘은 아니라고 본다;

다른 포스팅을 하기위해 사진을 뒤지던 중 우연히 요걸 발견하는 바람에
귀여움에 홀려 한참 사진만 쳐다봤으니;;
 (모니터를 바라보는 아줌마의 눈에는 백만개의 하트가 숑숑)

지능만 높았더라면 정말 견공만큼은 못하더라도
지금보다는 조금 더 많은 인류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만큼 귀여운 동물인데,
참 아쉽단말이야~




텍스트큐브로 업글부터 한건데.. 사진이 왜케 찌글거리는지 ~_~

2007/10/31 13:43 2007/10/31 13:43

햄스터 이야기

Posted at 2007/08/27 16:52// Posted in my favorite things/-- my PET

정글리안 햄스터를 키워온 9개월동안 뭔가 정보성 포스팅을 해본기억이 없길래
가볍게라도 써볼까해요 - ㅁ-)~
3개월전에 찍었던 사진중에서 소재로 삼아봅니다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마트 분당점에서 06년 9월께에 구입했던 햄스터용 목재 장난감,

예전엔 이집안에서만 박박긁으며 잠들더니
요즘엔 그냥 밖에서 둥우리틀고 자더라구요
게다가 매주 씻어준탓인지 요번 장마시즌에 푸른 곰팡이가 피어버려서 그냥 버렸습니다;

그래서 제이펫에서 케어프레쉬 칼라베딩을 사다가
콘베딩이랑 섞어서 바닥에다 키우고있어요 ~_~

장볼때 쌈야채를 사다가 조금씩 뜯어주면 참 잘먹어요
미심쩍지만 유기농이라니까 먹이는 사람도 안심되구말예요

어두운 곳에서 억지로 찍었더니 흔들렸네요
모델은 언제나 둥글고 귀여운 백곰양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개월 전부터 백곰양의 발톱이 과도하게 자라다못해 갈고리처럼 휘어버렸어요
그래서 급히 사들였던 친칠라용 미네랄 스톤.
산코제품인데,

달아놔도 안갉네요 저리 허접해보이는 포장이라도 꽤 비싸거든요
대략 애기들몸값의 1.5배정도? ㅠㅠ

철망에 달수있도록 첨부된 저 뾰족한 철사에
안전장치가 되어있지않아 많이 불안해요
우리에 설치해주면 친칠라는 좋아서 춤을출지는 몰라도
햄스터용으론 비추천,

한달이 지나도 경계만하더군요 역시 소심제일의 로보입니다 -_-b

그래서 지금은 그냥 우리 벽에다 400방짜리 사포를 붙여뒀어요
살다가 불편하믄 지가 알아서 갉겠지 - -;

구매처는
http://www.petdream.co.kr/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각보다 밥을 잘 안먹어요 우리집 햄스터들.
어찌나 입이 까다로운지 어떤고급사료를 주더도 조금씩 갉다가 던집니다 휙 -_-
(그렇다고 밥을 굶기면 굶기는대로 막 성깔부리고 그래요 -_-)

다른집 햄스터들은 너무 과식해서 비만증세도 보인다더만
햄스터들이 환장한다는 해바라기 씨를 줘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네요 우리집 친구들은 ㅎㅎ
(포악해질 성격을 우려해 밀웜도 먹이지않습니다 -.-)

메인사료를 잘 안먹으니 이것저것 간식거릴 섞어주긴 합니다만,
개중 잘먹는 사료가
비타 햄스터메뉴랑 GEX社의 정글리안의 주식mix인데
요걸 수입해오던 제이펫에서
올해 초부터인가 입고가 안되는거예요

기다리다 못해 같은 일본산의
마루칸 정글리안의 주식 믹스푸드 pro 200g짜릴 사봤는데..

사진상으로 확인가능하듯
밥맛없게 생겼어요;

옥수수도 쌀알갱이도 모두 뻥튀기형 형태라 가볍기만 하고
애기들도 해씨랑 옥수수나 조금 깔짝거릴 뿐, 통 먹질않네요

그래서 자루씨의 태국출장때 홈베이킹용으로 공수해온
말린&튀긴 과일들이랑 땅콩류,
젝스사의 햄스터용 스넥류,
그리고 백화점 잡곡코너에서 사온 사람용-_-유기농 잡곡류를 섞어 먹이고 있습니다


다음에 일본 갈 기회가 있으면 펫샵에서 햄스터 푸드류를 잔뜩 사와야겠어요
어케된게 국내땅을 밟은 해외품은 왜이리 귀하신 몸이 되는건지 몰라 ㅎㅎ



2007/08/27 16:52 2007/08/27 16:52

풀도 뜯고, 잠도 도로롱

Posted at 2007/01/02 00:17// Posted in my favorite things/-- my PET

스물여덟하고도 절반을 넘긴 그때까지 길러본 동물이라곤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엄마가 좋아해서 길렀던 십자매 2마리랑
초등학교 앞에서 내다파는 몇 마리의 병아리를 길러본 정도가 전부였어요.

엄마가 워낙 털날리는 동물을 싫어하셨고,
제가 철이 들어 키우고싶단 맘이 들었을땐
아이들의 생존을 책임질 용의도, 금전도 부족했거니와
나 한몸 지탱하기도 힘들고 귀찮기만하던 생활중에 동물이 왠말,
이대로도 쭉 공생하는 생물없이 살겠거니.. 요런 모드였는데,

대학가요제를 챙겨보던 오밤중에 막내동생이 덜컥
햄스터 한마리가 든 수조를 들고 돌아온거예요;




생긴다 만듯 한 0.5cm의 털꼬리,
똘망똘망한 눈,
부드러운 회갈색 털, 하얀 털로 덮힌 배,
5cm가 겨우 될까말까한 몸길이.



그놈 참 얼짱일세
(/ + _+)/




동생커플이 분당 E마트에서 3,000원(/마리)씩 주고 두마리를 사서 나눠가졌다고 하더라구요.
넓게 보면 어짜피 쥐;과에 속하는 동물이라 엄마는 질겁하셨지만;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너무나 귀염스런 본체에 반한 전
그날로 동생방 문턱이 마르고 닳도록 햄스터를 구경다니고,
더 넓은 집을, 더 좋은 먹이를 사다 헌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집에 모셔다 둔 한달간은 별 배경지식없이
생존력이 강한 쥐니까 대충 기르믄 되겠지~_~하고 사료만 주곤 했는데,
어째 홀로 아크릴수조통과 나무집 구석에 짱박혀있느라 돌아다니지도 않고;
사람만 보면 오돌오돌 떠는 모습이 어째 아파보이기도, 외롭기도, 불쌍해보이기도 해서;;;

때마침 둘째동생 남자친구도 햄스터를 키우기 시작했다더라구요.

헌데 남친이랑 햄스터를 살 때 들은 이야기지만,
한 우리안에 2 마리를 키우려면
기존에 키우던 녀석을 데려가서 둘을 한 방-_-에 넣었을때
궁합이 안맞으믄 바로 싸우고 잡아먹고 난리가 날테니
새로 사려면 꼭 기존의 녀석을 데려가라-
라는 둘째동생의 조언을 듣고,






결국 쉬던 주말에 자루랑 햄스터를 다시 데리고 이마트로 가서 새 식구를 들였지요.

햄스터의 무식한 번식력에 대해선 익히 들어왔기에
수컷을 사야겠다~ 하고 가선,
등따숩고 배부르게 조성해둔 우리안에서
더운물에 풀어댄 찹쌀떡처럼 늘어져있던 햄스터들 중에서도
챗바퀴를 발빠르게 굴리고 있는 녀석이 눈에 띄여

저놈 주세요! (/ + _+)/

그래서 들고왔던 우리에 넣었는데
10여분이 지나도록 싸우지도 않고 서로 톱밥 밑으로만 숨어대는거예요;

점원아줌마 : "아유 이쁜것들~ 싸우지도 않고 참 잘 지내네? +_+"
임뿌 : "그러게요 ㅎㅎ, 근데 이거 수컷 맞아요? 암컷이믄 대략 난감;"
아줌 : "괜차나요~ 혹시 새끼낳으믄 갖고와요 대신 키워줄테니 ㅎㅎ"
임 : ".. ㄱ-"

그렇게 새식구가 된 백곰입니다;
왜 일전에 다리가 부러져 애를 먹였다는 그녀석이요 ㅎㅎ



다리가 부러져서 깁스했을때도 꽤 힘들긴했지만
시간이 흐르고나니 재미있는 일화로 남아버렸네요.
사실 햄스터가 다리부러졌단 이야기도, 깁스를 했다는 이야기도
난생 첨 들어보고 경험해봤던지라 마냥 신기하더라구요 ^^;
예상외로 글이 길어졌으니 요건 담 기회로 넘기고~









새 식구를 들인 김에 햄스터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지요.
지금은 두녀석 모두 별 탈 없이 자라고 있어요^^

제가 키우고있는 친구들은
드워프(dwarf) 햄스터군에 속하는 로보로브스키라는 종이래요.
몸집이 워낙 작아서 드워프라 부른다나봐요 ㅎㅎ

일전에 다리가 부러졌던 것을 계기로 그냥 집을 나눠 키우고 있어요.
하나는 수조형에, 하나는 철망형에다
챗바퀴도 사이좋게 하나 하나~

철망형 집이 좀 더 고급 맨션에다 2층도 있고, 구비설비도 좋기때문에
병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백곰을 이곳에,
왕고는 조금 허름한 수조형 집에 안착시켰어요.
(아, 사실 기존에 들어온 녀석은 아직 noname상태인데 그냥 왕고라고 지을까;
며칠전에 '짬'이라는 군대만화를 정독했더니 군대말투가 영 입에 붙어버렸지 말입니다;)


그러고보면 왕고의 잠자리는 화장실로 쓰라고 준 집인데..
조금 미안하긴 해요 ^^;





로보들이 워낙 사람을 두려워하고 재빨라서 친해지긴 힘들다더라구요;
사람이랑 친한 종들도 많다지만 걔네들은 로보보다 덩치도 크대서 별루,
털색도 로보쪽이 훨씬 이뻐보이더라구요.

회갈색 + 흰색 + 분홍색,
으으 최고로 예쁜 색조합임다
얘네땜에 눈에 쌓인 콩꺼풀 두께만 벌써 3cm라우; ㅠ _ㅠ)~

사진찍을때 초점잡히는 찌르르르~ 소리만 들어도 화들짝 놀래 도망다니기땜에
자는 틈을 이용해 찍어봤어요. 기도하는 모습같아서 더없이 귀엽습니다 ㅠ_ㅠ





왕고가 수조형 집에 살기때문에 사진찍기 참 편해요 ^^;
놀고있는걸 보면 사람과 비슷한 모습도 많이보여서 놀랄때가 많은데..

집에서 자다가 게슴츠레한 눈으로 기어나와서
다시 앉아서 꾸벅꾸벅 졸다가.. 저렇게 고꾸라져요 - -;;
그럼 다시 놀래서 벌떡; 일어났다가 다시 졸아요 꾸벅꾸벅..

ㅋㅋ
보고있다보면 시간가는줄을 정말 모르겠어요 ^^;
2007/01/02 00:17 2007/01/02 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