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진 않네요;

Posted at 2007/03/22 13:50// Posted in blahblah/-- wedding

















* 폐백


어제저녁 플래너를 통해 허니문폐백 B형 6호셋트, 할인받아 발주 넣었어요.

허니문폐백이 꽤 괜찮다네요.

daum의 결혼관련 카페를 주름잡고있는 종가집 폐백이나 이바담 폐백은
안좋은 후기랑 평판이 간간히 들려서리..
경력 15년차의 우리 플래너님의 추천을 믿고 주문하기로 했죠.

육포, 대추고임, 한과, 구절판, 술 요런 구성이래요.




* 청첩장

인쇄소에선 속지만 붙은 형태로 배달해주기때문에
직접 접어야되는 가내수공업 과정이 필요하더군요;

접다보니 가운데 속지접착상태가 좋지않아 접으면서 일그러지는 불량이 생기기도 하고,
개혼이라 그런지 예상외로 청첩장 뿌릴곳이 넘 많아서..
추가인쇄 150장 급히 부탁했어요.

접어서 완성품을 배달해주는 청첩장이 아니라면
파본이 생길것을 염두해 장수를 좀 넉넉하게 찍으시길 권해요.

주소를 제게 일찍 알려주신 분들은 아마 이번주말이나 다음주 초쯤 받아보실 수 있으실듯~




* 살림살이

살림살이도 조금씩 준비중,

자루가 살고있던 집이 올해 8월까지 계약되어 있기때문에
4개월정도만 살다가 나갈예정이라 세간을 많이들이진 않아요.
덕분에 집고민없이 결혼준비만 할수있으니 좀 편하긴 했죠;


밥솥, 침대시트, 그릇, 주방용품들, 렌지대 정도만 사두었어요.

렌지대는 리빙팝에서 수제가구 주문,
http://cafe.daum.net/livingpop
http://cafe.naver.com/livingpop.cafe

리빙팝의 가구가 예쁘더라구요.
후에 이사하게 되면 까사미아의 화이트 가구들이랑 적당히 섞어쓰면 좋을듯,
2주 후에 도착한다는데 집안셋팅한 후에 사진 올릴께요-


양념선반은 역시 리빙팝에서 회사 언니에게 선물로 받았고,
원하던 브라더 미싱 PS-53은 친구들에게 선물받을 예정,

갖고싶어하던 일본산 개구리 유리도마랑 비바파파 저울,
개구리모양 홀더랑 노아 고양이 발매트는 짱수한테 선물받았고;

염두에 두고있던 공구셋트나 에지리 법랑냄비-는
예쁘디예쁜 모님께 뻔뻔하게도 선물로 요구할까봐요 ^^;


제 이사짐도 막내동생의 도움을 받아 아빠차로 조금씩 옮기고 있는 중이라
요번주 주말에 급히 시댁으로 내려가 예단만 넣고나면
신행준비정도로 대충 큰 틀은 마무리지어지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한숨돌리고 있었죠.


참고로 예단이란 것이 궁금하심 제가 나중에 후기를 올리겠지만 우선;

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php?d1id=8&dir_id=801&eid=t/fnRpXnxb7jAmoeHjf+2uX6uV7dkrzz&qb=v7m03A==


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php?d1id=8&dir_id=801&eid=2MTDa5IcmHqPm9p4IGXTGpjv6oNkcI2J&qb=v7m03A==

요 페이지를 참고하시라~




헌데..




제가 아무래도 맏이다보니 주변에 이야기를 하며 트고지내는 사람들이 없어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언니들에게
삶이며 연애랑 결혼등 인생 전반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거든요.

우습게 볼 일이 아니라 정말,
소소한 사항일지라도 어른들에게 배울점이 많은 것 같아요.
언니들 덕에 사회성도 많이 좋아졌구요;

근데 최근 언니들이 집마련 문제로 고민을 시작했어요.
저야 뭐; 그냥 자루네로 들어가서 소박하게 살아야지- 하던 참이라
집 이야기가 나와도 별로 깊게생각치 않고 있었는데..


이야기를 계속 듣다보니 -_-;
뭔가 지금의 제 삶에 회의가 들기도,
막막하기도 하단 생각이 자꾸 드는거예요;;

어느동네 몇평짜리 집은 입지가 어떠하고 브랜드가 어떠하여 평당 얼마,
어느지역에 어느브랜드의 아파트 분양예정,
같은 거리감있는 이야기들이었는데..



난 나만빼고 다들 잘 사는줄 알았어요;;

남들보면 애기들 용돈 팍팍주고,
넓은 집에서 몇천만원씩 들여 인테리어 갖추지,
번듯한 외제차 끌고다니고,
백화점가서 몇십몇백짜리 패션상품을 사들이고,
애기들 학원은 몇군데씩 보내,
해외유학은 다반사,
헌데 맞벌이도 아니야,


그래서 난 우리나라에 연봉을 몇십억씩 받는 사람들이
인구의 30%~40% 정도는 되는줄 알았어요;

난 그렇게 많이벌지 못하니까
욕심없이 돈 모으고 살다보믄 기회가 생겨 언젠가는 집도 한칸 마련할 수 있겠지-
요런 막연한 환상속에 살고있었는데,


웅..

제 생활반경이 강남권이니까요 뭐;
유독 잘 사는 사람들이 몰려있는 지역이라 좋게만 보였을 수도 있고,
당연하지만 진짜 부자들도 많아요.

근데 그게 100% 자기재산은 아니고 몇억씩 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거더라구요.
자산상황이 넉넉하더라도 집을 살땐 일부러 빚을 지기도 하는거고..
부채도 자산이라니,
제가 실상을 몰라도 너무 몰랐나봅니다;;

대출은 생활에 금전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들만,
아니면 집이나 주식에 크게 베팅할때만 받는건줄 알았거든요 -_-;


그냥그냥 어느정도 평범한 집안이라면
월급받아 대출이자 갚고,
생활비로 쓰고,
애들 키우고,
그렇게 살다 집값 오르면 대출차익이 재산되는거고..

이런걸 정말 몰랐어요 -_-
저축만으론 돈을 벌 수 없는거였군요.



그래서 몇억을 대출받아 집을 사고,
아이를 둘 쯤 키운다고 생각했을때 그때의 삶을 투영해보니.. 흐흐
좀 갑갑하긴 하더군요.

일반적인 직장인 월급액수를 수입으로 설정해서,
몇 억 정도를 대출받아 20평 아파트로, 30평 아파트로 갈아탄다고 생각했을 때,

거기서 한달에 100만원가량 대출이자갚고,
아이 하나당 한달에 100만원씩 교육비랑 용돈 지출,
친척들이랑 지인들 경조사비 지출 후
남는 금액으로 집안 꾸려가면서 보험금, 저축 모두 챙길껄 생각하니

외식이나 여행같은건 꿈도 못꾸고,
제 옷 한벌 살때도 손이 덜덜떨리는,
제 몫을 줄이고 아이와 가정으로 돌리게 될 그런 상황이 떠올라
숨이 콱 막히는거 있죠;

남들은 대체 어떻게 삶을 유지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_-



결혼하고 좀 더 살아봐야 삶의 가닥이 잡히겠지만
그래도 좀.. 생활이 팍팍해지리라 생각하니 좀 재미없어보여요;
자루랑 저랑 벌어들이는 돈의 합이 솔직히 작은 금액이 아닌데도 앞일걱정이 많이 되구요.

상대적으로 우리집 삼남매를 데리고 살아오신 부모님도 대단해보이고,
수학여행때, 소풍때마다 새옷사달라고 땡깡부리던 부끄러운 옛모습도 떠올라 죄송하기도,

결혼하면 철든다는 말을 이래저래 실감하게 됩니다;



암튼;

어짜피 8월에 집을 옮겨야하기도 하지만
이제 저도 거주+투자목적으로 집을 알아보기 시작해야한다는게
어째 좀 부담스럽고 걱정도 많이 되네요.

욕심안부리고 그냥 거주목적으로만 찾으면 들어갈 수 있는 집은 많지만
결혼 초반에 집을 사두지않으면 돈 모으기도 참 힘들다니까
기회있을때 계속 알아봐야할듯..

제가 야무지게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부모님 품을 벗어난다는 말엔 정말 여러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 같아요 흐흐
2007/03/22 13:50 2007/03/22 13:50

허니문 패키지

Posted at 2007/03/06 16:34// Posted in blahblah/-- wedding

보라보라행 비행기는 일본에서 이틀에 한번정도 출발하기때문에
국내 1박 + 일본 1박 + 보라보라 3.5박 + 나머진 기내박; (1박인가 1.5박인가 - _-;)
요렇게 지내야하거든요.


그래서 본식 당일에 묵을곳을 슬슬 정해야하는데 어디가좋을지 모르겠네요 -.-;

호텔마다 각양의 패키지는 준비되어 있긴한데
특별한 날이고, 또 출장쟁이 자루는 평범한 비지니스호텔쪽을 많이다녀봤기때문에
다른곳에 쓸 돈을 아끼고 쌈박한 내부를 자랑하는 곳에서 묵는 편이 좋을것같아서..



W는 젊은이들 분위기라 피하고싶고;

첨엔 인터컨티넨털이랑 파크 하야트 주니어 스위트룸을 고려했었는데
임페리얼팰리스쪽이 리뉴얼 후로 많이 좋아졌대서 또 고민도 되고..;

4월까지 기다렸다가 나오는 호텔패키지들 봐서 결정할까 생각하면
또 너무 늦은 감이 있는것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넋놓고 기다리고 있자니 결정된 사항이 없어 불안하기도 하구요;


아는게 없어서그런지 물어볼곳도 없고 영 골치아프네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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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팰리스호텔은 3월1일부터 연말까지 '러브 더 모멘트 허니문 패키지'를 판매한다.
취향에 따라 클럽층 딜럭스 객실과 복층 스위트 객실 중 선택해 1박한다.
객실에서 캔들라이트 디너를 즐길 수 있다.
공항까지 안내해준다.

클럽층 딜럭스룸 29만9000원,복층 스위트 룸 49만9000원.
(02)3440-8100



밀레니엄서울힐튼은 3월1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선보이는 허니문 패키지에는
딜럭스룸 1박과 수제 초콜릿 1박스,모둠치즈 한 접시와 레드와인 1병이 포함돼 있다.
수영장,피트니스 센터도 무료이용할 수 있다.

25만5000원.
(02)317-3000



호텔신라는 3월31일까지 허니무너를 맞는다.

그랜드 딜럭스룸 1박과 폴라프라이크 환영꽃다발,아베다 5종 트래블 키트와 조식할인권이 포함된 포에버 패키지는 24만원,2인 조식이 추가된 러블리 패키지는 28만원,2인 겔랑스파(45분) 서비스가 더해진 스파패키지는 49만원.

스위트룸 1박,파크뷰 2인 조식뷔페,수제 초콜릿 등이 추가된 스위트 패키지는 60만원이다.
(02)2230-3310



메이필드호텔은 3월1일부터 연말까지 '러브레터 패키지'를 선보인다.

불가리 여행용 목욕용품세트,인천공항리무진 티켓 2장,2인 조식 2인,
부부가 지킬 약속을 적어 간직할 수 있도록 만든 '윌 카드'가 포함돼 있다.
21만6000원.

(02)6090-9000



롯데호텔서울은 5월31일까지 '스위트 허니문 클럽 패키지'를 판매한다.
클럽 플로어 딜럭스 객실 1박,클럽 라운지 무료이용,와인 1병,케이크 등을 포함해 23만원.
식음료 10% 할인혜택도 준다.
(02)759-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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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6 16:34 2007/03/06 16:34

그러니까..

Posted at 2007/02/25 13:04// Posted in blahblah/-- wedding






























플로렌스라는 드레스샵에 본식드레스 구경갔던 날,
드레스를 입을동안 양쪽의 커텐으로 가려뒀다가
신부가 드레스를 입고 저 원판위에 올라간 후
커텐을 쨘- 하고 걷으면 쇼파에 앉아있던 일행-_-들이 구경하고 품평하는 시스템이예요 ㅎㅎ




먹고자고일어나기를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다보니 슬슬 시간이 되었네요
이제 예식일까지 55일 남았으니까;

1달만에 어째 후다닥 결혼하는 커플들도 많지만;
저희는 적당히 텀이 있었기에 그냥 그럭저럭;
편하게 준비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삼삼한 코스는

- 6개월 이전에 상견례를 끝내고,

- 게시판이며 주변을 통해 사전조사를 시작해 개념을 정립한 후,
웨딩플래너 컨텍,
맘에드는 식장시간부터 잡아두고

- 4개월 전에 신혼여행지 예약

그리고 기타등등을 딱 3개월 전부터 준비

가 아닐까 싶어요.



주변에 결혼한 친구 전무,
부모님들의 도움 역시
(그래도 청첩장이랑 주례문제는 저희 아버지가 해결해주셨어요 ㅎㅎ;)
남편의 도움 쬐-끔 (흥- _-);

그렇게  저 혼자 준비를 하다보니
잘 알지못한채 계약한 것들이 맘에는 걸리지만 그럭저럭 만족은 합니다
선택에 불만은 없지만, 좀 더 알고갔더라면 가격흥정이 가능한 부분들이 많았거든요;






어제 예단이불 검품끝냈고,
예단 들어갈 날짜를 잡았어요.
겨울이불부터 먼저 쓰시게될텐데 예상외로 날씨가 빨리풀려서 좀 당황스럽긴해도 -_-;

이불디자인은 예단들어갈때 사진찍어서 보여드릴께요 ^^
이쁘긴 이쁘더라구요 가격이 좀 안이뻐서 그렇지;

청담동의 ZEN이란 곳에서 맞췄습니다.
온라인으로 입소문이 꽤 난 곳이었어요.
뭐 정보얻을 곳이 거기서 거기고, 누가해서 좋았다더라 하면 다들 거기로 몰리게 되어있으니 -_-;

예단이불 때깔이 넘 고와보여서
아무것도 못받으실 울 부모님을 생각하니 괜시리 억울한 맘이 들길래;
신랑 지갑옆구리를 찔러 친정에 들어갈 이불도 한 채 같이 맞췄습니다 흐흐

효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은 아니구요 뭐 - _-);
며느리 입장에서 시댁에 퍼다줄 리스트를 작성하다보믄
자연스레 아무것도 받을게없는 친정을 챙겨주고픈 생각이 발동하는것같아요;
이것저것 떠나서 득실만 생각하면 아들낳는 편이 우세하긴 해요 - -)~




원래계획은 시댁이랑 친정이랑 모두 같은 스펙으로 맞춰드릴예정이었는데
양가분량의 여름+겨울 이불 4set 가격을 합산하니 드헉-_-스러워서
죄송하지만 저희집껀 막내아들 장가갈때 며느리한테 뜯어받으시라 했어요 ㅎㅎ

저희집에 들어올 이불은 예단용이 아닌 평범한 이불이지만,
부모님이 사용하시는 침구가 넘 빛이 바래보여서 맘에 걸렸었는데
새걸로 바꿔드릴 생각을 하니 기분은 좋네요
이번주 토요일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





50일정도부터가 슬슬 바쁜시기인 것 같아요

담주 주말엔 한복가봉,
그담주 월욜엔 스튜디오 촬영,
그담주 주말에 예단들고 대전 시댁으로 궈궈~
그담주 주말부터 이사준비 & 여행준비 & 피부관리

바야흐로 폭풍의 영향권에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_-
준비하는것때문에 시간을 많이빼앗겨서 지칠때가 많네요
후딱 끝났음 좋겠슴다;




아 근데,
외출을 앞두고 부랴부랴 글을 쓴 이유는 다름아니라
스튜디오 촬영(이하 스촬;)할 때 스냅사진 찍어주실 분을
아직 구하지 못해서.. 예요;

웨딩컨설턴트 2군데를 두고 고민을 오래하다보니
스튜디오 컨텍이 늦어져서 별수없이 월요일에 촬영하게 되었거든요.

원래 스촬할때 그곳의 기사분들이 찍어주시지만
아무래도 한번밖에 없는 기회라
보통은 친구들이 와서 sub로 사진을 찍어주곤 하는데
그나마 제 교우관계가 햄스터 발바닥만큼 좁은지라-_- 와줄수있는 친구도 고등학교 동창들.

그리고 이왕이면 SLR카메라로 찍는편이 좋을텐데
제 친구들은 카메라가진 친구도 둘 뿐인데다 모두 똑딱이;
게다가 월요일이라서 친구들이 올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SLR클럽에다 후보정 필요없이
4시간동안 스냅사진 찍어주실
웨딩촬영 경험있는 알바모집광고를 올리려고 했으나..


장터란에 게시글을 올리기위해선 레벨8이 되어야한다는 제한이 발목을 턱; Orz

얌냠 -_-

그래서 말인데
제 홈피를 눈팅하고 계신분들 중에
혹시 에쎌알클럽 8등급되시는 분이 계신다면;
장터란에 알바모집글 좀 대신 올려주실 자비로운 분이 계실지;
조심스레 문의해봅니다 햐햐;;

2007/02/25 13:04 2007/02/25 13:04

070211, 잡담

Posted at 2007/02/12 00:06// Posted in blahblah/-- wedding




















남편의 빡빡한 업무스케쥴의 틈바구니를 헤집고
오늘에서야 겨우 한복을 맞추고 돌아왔어요.
툭하면 출장에, 게임 오픈에 어우..
한주를 빼곡히 보낸 후 일요일에야 겨우 시간이 나더라구.

스튜디오 촬영일이 3월 12일,
헌데 촬영할때 한복 사진을 찍으려면 1달정도는 넉넉하게 맞춰둬야 하거든요.
오늘이 11일인데다 구정연휴까지 껴있는 상황이라
이도저도 잴것없이 업체방문 당일에 맞출 각오를 하고 웨딩의 메카-_-압구정으로 고고싱~





작년결혼때 회사분이 이용하셨다며 추천을 받곤
홈피의 사진만 쓱 둘러본채 방문했던 첫 가게에선
견적만 받고 그냥 나와버렸네요.
위치는 몇주전에 생각없이 들렀다가 확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던 문희즘 한복집~_~근처.

대개는 샵의 카탈로그를 보고,
한복원단을 얼굴에 대본 후 추천하는 색을 대충 골라 만들어입는 형태인듯한데
첫방문이라 그런지 영 감을 잡지못하겠더라구요.

한복에 대한 지식을 갖춘 든든한 동행도 없지,
처음 맞춰보는 한복이라 행여 어른들 눈밖에 나는걸 맞추면 어쩌나..
하는 막연한 불안감 역시 계약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였고,

얼굴아래에 천만 덜렁덜렁 대어놓곤 거울만 보여주는데
이 천들로 옷을 지었을 때 그 옷이 내게 어울리긴 할지 어떨지
정말정말 감이 안잡히는거예요;

게다가 새색시가 입는 컬러는 녹의홍상을 기본으로
빨강/분홍치마 + 노랑/색동/연두 저고리같은 단순한 조합을 벗어날 수 없다보니
선뜻 내키질 않아서 부모님의 허락을 요한다는 핑계로 일단 자릴 떴지요.



그렇게 첫 가게 탐방을 마치고,
웨딩플래너의 추천을 받고 별다른 기대없이 들른 두번째 한복집에선
원단 외에도 색깔별로 옷샘플이 준비되어 있어 애매하던 한복개념정리를 쏙쏙 도와주고,
같은 컬러라도 쓰시는 원단의 색감이 젊어서 맘에들더라구요.

촬영시 대여품목 서포트 리스트 역시 다른 한복집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다양하고 길었던 것 역시 맘을 굳히게 된 요소가 되었기에
어짜피 한정되있는 며느리 컬러군에서 선정한 후 그냥 단번에 계약해버리고 나왔네요.

그렇게 달랑 두 집을 방문한 후 쭉 뻗어버린 체력약한 두사람 ~_~

그래도 상담해주신 한복집 이사님이
예단이불 맞춰주시던 분보다 편하게 대해주셔서 살았어요;
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입심이 너무 쎄서 상대하기 힘들거든요;;

상담을 2시간만 받고 나오면 정신적으로 완전 파김치가 되어서
제 민감한 얼굴은 금새 얼룩덜룩 뾰루지 꽃밭이 될 정도니까.. -_-;








사람만나는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결혼에 관련한 모든 과정이

업체 선정&방문 > 설명듣고 > 계약금 치루고 > 연락 오가고 > 검품 > 잔금치르고 > 물건을 찾는

과정의 반복일 뿐인데도 준비하면서 많은 피로감을 느낍니다.


연계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에겐 그저 주말과 주머니를 축내는 1시간짜리 행사일 뿐인데
식을 치르는 본인들은 남들이 알아줄것도 아닌 그 행사에
이렇게 체력과 정신력과 금전을 소모해야하는지 아리송~ 해요.

그냥 두 집안, 그리고 신랑신부랑 친한 이들만 모아 맛있는 밥도 먹고,
재미있고 편하게 사진도 찍고, 대화도 나누고,
가볍게 식을 치루고 여행을 떠나면 좋을텐데
예를 중시하는 대한민국에선 남들 하는건 우리도 다 해야하니까
그게 또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ㅎㅎ






이제 남은 2개월동안

신혼여행지 계약금 치르고,
반지 찾고,
마사지 받고,
발레학원 다니면서 몸관리하고,
청첩장 디자인 다시 고르고,

식장에 다시 들러 확인하고 밥도 먹어봐야지,
웨딩 연주팀 알아보고,
부케받을 친구랑 예식 사회자도 섭외해야지,
예단이불 검품하고,
예단 들고가 시부모님께 인사드리고,

한복 가봉하고,
스튜디오 스냅사진 찍어주실 분 구하고,
리허설 드레스 고르고,
스튜디오 촬영,
약간의 이불과 가전 구매,

골라둔 브랜드에서 26인치 & 20인치 여행가방을 준비하고,
봉천동으로 주소 이전,
관악구 보건소에서 산전검사도 받고,
풍진주사랑 간염주사도 맞아야지,
청첩장 발송,

신랑집으로 이삿짐 나르고,
사측에 결혼휴가 신청하고,
여행지에서 입을 옷들 구매하고,
본식 드레스 고르고,
여기저기 잔금 치르고,

가방 싸고,
머리랑 화장하고,
식 치르고,
호텔서 쉬다가,
다음날 떠나고,

돌아와서 회사에 감사 떡 돌리고,
시댁 인사드리는 것으로

어느정도 마무리 되겠네요.
생략할 수 있는 과정은 생략한채
간략하게 늘어놓아도 이렇게 길기만하니..


신혼여행지는 반드시 휴양지로 선택해야한다는
결혼선배분들의 말씀을 이제서야 이해하겠어요 ㅎㅎ

빨리 식을 치르고 주말엔 집에들러붙어서 TV도 보고,
맛난것도 해먹고, 드러누워 낮잠도 늦잠도 자고-
그랬음 좋겠어요.

매주마다 업체방문하는것도 너무 힘들어;






참, 골랐던 청첩장이 작년을 끝으로 단종되었대서 다시 골라야하는데..
요게 또다른 골치사항 리스트에 올라버렸어요.

얼씨구나 싶어 그냥 원하던 곰탱이부부 디자인으로 계약하려 했더니,
아빠가-_-부탁했던 처지라 그 인쇄소에서 찍어야만한대서
원치않는 디자인으로 또 골라야하는 상황이예요.

그나마 홀로 준비하면서도 맘이 편했던건
부모님 도움없이 저희들의 힘으로만 치르는 식이라 주도권이 저희에게 있어 좋았거든요.

어른들에겐 의견만 구하는 정도였으니 분쟁꺼린 없어 좋았는데..
부모님께 부탁드렸던 몇몇부분에서만 자꾸 걸려서 속상한 일이 많네요.
바른손 카드는 싫다구우.. 흑흑;
2007/02/12 00:06 2007/02/12 00:06

신혼여행도 준비중.. 02

Posted at 2007/01/31 20:14// Posted in blahblah/-- wedding

바다 때깔이 진정으로 곱네요..

타히티와 보라보라에 대해 궁금하시믄 검색사이트와
http://www.tahitiblue.co.kr/

http://www.tahiti-nui.co.kr/
타히티 전문 여행사사이트를 참조하시구요 :)


몇개의 사진만 찾아봐도 바다가 그냥 환상인거예요.
근데 여행상품란을 뒤적거려보니 가격이 녹록치가 않은거야 -_-;
  나    : 마님 이거; 몰디브보다 더 비싼거같은데요? ㅠ ㅁㅠ);;

  마님 : 크크 -_- 그래도 이때아님 언제가겠어 - ㅁ-)~
          동남아쪽은 나이 4-50되어도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이지만,
          보라보라같은 곳은 신행때 맘먹고 가는거아님 못갈껄요?


  나 : 흠 -_-..


0.0152mm 두께의 얇은 귀를 가진 주인은 그때부터 팔랑거리기 시작했고 -_-;
마님말씀을 곱씹어보기도, 보라보라 상품을 뒤적거리고,
일단은 고가의 상품이니까 며칠 후에도 생각나면 그때 알아보도록 하자-

하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지었지요.


그치만 음; 벌써 맘이 굳었나봐요;
아무리 찾아봐도 보라보라를 제외하곤, 맘에드는 곳이 없는거예요.
MSN을 통해 자루한테 관련이야기도 해주고, 이런저런 사이트 주소를 보내줬더니

"음, 여기로 하자. 난 죽기전에 맑은 바다가 꼭 보고싶었어 (~ - _-)~"


의외로 가격때문에 고민하지 않는 신랑의 대범한 모습;
맘을 굳히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지요.

물론 몰디브 상품도 고가임은 마찬가지예요.
방갈로를 위치랑 등급에 따라 업그레이드받으면 보라보라보다 더 높아지기도 하고..
그치만 몰디브로 신행 다녀오는 이들이 우리나라에 적지않기때문인지
이놈의 반골기질은 자꾸 생소한 보라보라쪽으로 기어이 제 눈을 돌리게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로 결정을 내리고 관련상품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엄청 고민하던 문제였는데, 지역범위가 좁아지니까 그때부터 왠지 신나라 모드♬

결혼때문에 이곳저곳의 여성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던지라
일단 다녀오신 분들이 있으면 조언을 주십사- 그곳에 문의를 넣어봤어요.
헌데 '헉 님아, 거기 완전 비싸다든데~' 같은 답변만 돌아와서 -_-;
회사빌딩 지하의 하나투어 대리점으로 확 찾아갔지요.

가서 상담을 받고오니 어느정도 상품에 대한 윤곽이 잡히더군요.




타히티쪽을 전담하는 여행사가 몇군데 있대요.
대리점 방문 전에 온라인으로 알아본 상품은
블루타히티의 쉐라톤-누이 3박 프로모션 (보라보라 3박+타히티 1박)패키지였어요.


보라보라섬은 타히티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40분 정도 이동해야 나오는 곳인데,
타히티도 예술적인 자연경관이 펼쳐져있지만 보라보라는 그보다 더 훌륭한데다
보라보라 1박이 타히티에서의 1박보다 요금이 더 나간다나봐요.
보통은 보통의 패키지는 [타히티 2박 + 보라보라 2박]
헌데 조기 예약시 같은 가격으로 [타히티 1박 + 보라보라 3박 + 석식 3회 추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라서인지,
아니면 가격부담때문인지 여느 허니문 상품들과 다르게
무료로 제공되는 과일이며 커플티; 무료 수상 레포츠상품같은 무료옵션은 일단 없구,
조식정도만 포함된게 전부거든요. 물가도 높은 곳이고,

그래서 석식 3번이면 꽤 메리트가 있다 생각해서 일단 그곳을 기준으로 삼고
대리점 담당자분과 이야기를 시작했죠.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곳이라 그런지;
타히티 출발편이 일본에서 월, 수, 금 이렇게 3번 있대요.
그래서 첫날 일본에서 1박을 해야하구요.

세부일정은 아직 모르겠지만 이후 보라보라랑 타히티에서 숙박 후
일본 > 한국으로 귀국하는 요런 형태래요.

때마침 하나 투어에서 남태평양쪽 상품을 올해부터 취급하게 되었는데
잘되었다며 허니문 상품모음 브로셔를 주셨어요.


이하 생략 - -)~
2007/01/31 20:14 2007/01/31 20:14

신혼여행도 준비중 01

Posted at 2007/01/31 19:32// Posted in blahblah

아마 이야기 한 적 없죠?
홈페이지도 있고, 동호회 활동도 하고있기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신랑 될 양반의 직업은 게임 프로그래머예요.

옛날옛날,
한 6년인가 7년 전인가..

초창기 그라비티서 일하던 그 양반이 한층 아래의 어뮤즈월드로 근무지를 바꾸고,
그렇게 같은 사무실서 근무하게 된 인연이 어째어째 물꼬를 크게 터서
결국 제 베갯머리를 지켜줄 사람으로 발전해버렸네요 ^^;
전 항상 이 결혼에 대해 제가 낚인거라 주장하고 있지요 - _-);
(이에대한 이야기 역시 후에 기회있을때 하도록 하고;)

여튼 이야기의 논점은 이게 아니라;
신랑이 만든 게임이 해외로 많이 수출되는 바람에
해외출장을 줄기차게 다녀본 관계로;
신혼여행 가고싶은 나라가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는거예요 Orz







저 역시;
한국인 여행객이 많다는 동남아쪽은 딱히 내키질않고,


유럽쪽은 가뜩이나 결혼준비로 지친 정신과 몸때문에
여행을 즐기기 힘들다
더라- 라는 게시판의 글들,
결혼준비때문에 바빠서 사전정보를 얻을 시간도 부족하구,

신행으로 다녀올 수 있는 기간은
결혼휴가 10일 중 시댁 + 친정에서 자야하는 날이랑
휴식일을 제외하면 7일정도가 한계니까..

오며가며 소모되는 시간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실제 투어일이 길진 않겠죠?


많이들 간다는 몰디브는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


신랑은 맑은 바다를 보는게 꿈이라길래 그럼 피지는 어떨까..
하고 조금 찾아보다보니.. 허걱 -_-;; 바닷속에 물뱀이 산다는거예요;
유해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뱀은 싫어요;
해양스포츠를 좋아하진 않아서 바나나보트니 수상스키니 하는것엔 흥미없지만
맑은 바닷속 스노클링은 꼭 한번 해보고싶었거든;;

물던 물지않던 뱀이 있는 바다에 들어가고 싶진 않아요.
그래서 역시 제외;


그냥 짧게 아즈망가에서 주인공들이 수학여행다녀온 일본 오키나와,
혹은 일본 온천,

아님 그냥 안가도 상관없을것같은데 진짜 안가믄 좀 심심할 것 같으니;
국내 호텔서 며칠 지내다가 나중에 결혼기념으로 장기간의 여행을 다녀올까,

이런식으로 신행에 대한 열의없이 시큰둥.. 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이런 이야기를 주변에 했더니 말리더라구요.
신행을 안가면 결혼한 기분이 안난다니까~ 하면서요)





그러던중 주변에 결혼 2주년 기념으로 발리로얄 피타하마 풀빌라에 다녀오신 분께서
조용하고, 스파며 맛사지를 받기에도, 식사도 불편함없이 참 좋았고
주변으로부터 격리되어 있어서 좋으니 여기▼는 어떠하신가-
http://www.wowtravi.co.kr/goods_view.h ··· r%3Droom

하고 추천해주셨어요;



발리까지 직항도 존재하지만

싱가폴이나 홍콩을 경유하는 경로도 있길래
거기서 오며가며 쇼핑이나 하믄 좀 실속있을라나,
하는 맘에 고민했는데,

리조트 자체시설은 훌륭하지만 원하던 스노클링을 못할것같더라구요.
발리는 바다가 동해수준이라 내륙에서 잘 놀수있도록 풀빌라가 발달되어 있다고,
풀빌라가 휴양하기에 좋긴하지만 1주일 내내 거기서 머무르면 왠지 심심할것같기도;

그래서 어쩌나저쩌나가지말까... - _-)a





하며 또 결혼준비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때마침 2주 전; 12층에서 놀러오신 마님(;)께서 구원의 빛을 내려주신거 있죠 ㅠ _ㅠ)/




       > 임    신혼여행을 가긴 가야겠는데..
                 여긴 어떻고 저긴 어떻고 죄다 안내키네여 어쩌믄 좋져? = =;

          마님 보라보라 좋아요, 온통 산호초섬이래. 거길 알아보지 그래?

       > 임    보라보라? 보라돌이같네여 ㅋㅋ; 첨 듣는데 어디래요 거긴; - 0-;

         마님 거 PC도 켜있구만 귀찮아하지말고; 언능 검색 좀 해보지? (s - _-)z


그래서 발견한 이곳!
효효.. 쓰다보니 또 길어졌네요
이놈의 장문쓰는 버릇을 고쳐야할텐데;
요번엔 두개로 쪼개씁니당;; > _<
2007/01/31 19:32 2007/01/31 19:32

청첩장

Posted at 2007/01/30 15:26// Posted in blahblah
일정에 맞춰 결혼진행사항을 소개하면 후에 참조하실 분들께 여러모로 좋겠지만
결혼관련내용이랑 범위가 넘 방대하다보니; 요렇게 토막토막 나누어 올리게 되네요 ^^;
결혼관련해선 공통태그도 박아넣었으니 페이지 우측의 검색 기능을 이용하자구요 :>



이번엔 청첩장 관해서만 올려볼께요.

웨딩플래너는 3월 초쯤 (본식 1개월 반 전쯤) 발주를 넣으라고 가이드를 해주셨는데..
전 미리 웹으로 알아보고 찜해둔 카드가 있었거든요.

http://www.happypostman.co.kr/ <행복한 배달부 마르코>
http://www.mintcard.com/ <민트카드>

요 두군데서 갈팡질팡 하다가..
아빠회사 인쇄관련 협력업체쪽에서 공짜로 찍어주신다는 말을 듣고 냉큼 부탁해버렸어요.

웨딩카드야 결혼하는 당사자들에게나 소중한 부분일 뿐이지,
그 외 사람들에겐 전단지와 다를바없는 소모품이니까 굳이 돈 들이지말고
아낄수있는 부분에선 아끼자, 라고 결론맺은 두사람.





남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디자인인데다 귀여워서 꼭 찍고싶었는데;
나중에 여러 어르신들께 한소리 들을것같아서 포기했어요
으흑 ㅠ______ㅠ



그래도 직업이 디자이너니까;
자신의 결혼식은 남들과 조금은 다른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전부 양보하고 딱 하나 남은것이 청첩장이었는데;
역시나 좌절하고 말았네요 흑흑;;

요건 2순위 디자인들,
좌측 하단만 민트카드 디자인이고 그 외는 마르코..





자루네는 작년 12월에 작은 누나의 식을 치뤘기때문에
남편측에선 2번째, 그치만 저희집에선 개혼(開婚)이거든요.
그 집에서 맨 처음 치르는 혼사를 개혼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개혼에는 손님들이 좀 더 몰리게 되나봐요.

그래서 저희집쪽에서 청첩장이 조금 많이 필요했기에 400~500장 기준으로 예산을 짜보니
마르코에서 50~60만원선이면 찍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협력업체에선 바른손 카드만 취급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사이트를 들어가 가격대를 살피니.. 마르코쪽 단가가 좀 더 높네요.
바른손측은 이벤트성으로 할인해주는 카드도 있고,
같은 400장정도를 찍더라도 10~20만원 다운이 되더라구요.

아빠가 가져오신 한 권의 샘플집에서 골랐습니다.
솔직히 바른손의 이름만 들었을땐 죄송하지만 맘에 드는 디자인이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특이하진 않지만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디자인이 많았어요.






샘플집을 10번정도 훑어보고,
타인들의 청첩장을 여러장 받아보고 누적되었던 경험에 의해 선별기준이 생겼는데..




  01. 청첩장 크기가 너무 크지않을것

  요즘은 청첩장 + 명함크기의 미니카드를 같이 찍어서 돌리는 경우도 많더군요.

  앞서 말했다시피 청첩장이야 뭐; 결혼식일과 식장위치를 알리는 전단지니까 ^^;
  필요한 내용을 축약해서 미니카드에 담아두면 그걸 식권대신 쓰는 집도 있고,
  아니면 그것만 보고 큰 카드는 처분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너무 작아서 초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커서 하객들이 소지하기 힘들지 않게
  여성분들의 파우치 사이즈, 남성분들 양복 상의안쪽 포켓에 딱 들어갈 정도로.




  02. 되도록 페이지수가 작고 속지가 없는것으로

  3번 접는 청첩장이 많은데..
  보통은 2면에 인쇄 + 1면은 시접(?, 혹은 덮개)부분, 요런 꼴이지만
  3면이면 중량감도 생기고, 보기에도 불편했어요.

  아직 받아보지 못해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속지가 잘못붙으면 너덜거리다 떨어지기도 하고;
  게시판에서 얼핏 주워듣기론 그 많은 속지들을
  일일히 접고-_- 딱풀로 붙이는 인고의 과정이 필요하다길래;






최대한 속지를 배제한 디자인으로,
그리고 웨딩용으로 나온 허옇고 패턴많고 리본이며 비즈가 덕지덕지 붙은 것들을
(제 눈엔 다 똑같아보이더라구요 -_-; 洋風도 싫고..;)
전부 배제하고 고른 것이..





색도 은은하고, 속지없고, 내지직접인쇄라 심플하고, 단가도 낮고,
한자 모양도 이쁘고, 금박도 붙어있고, 조타!
이렇게 결정했더니 곁에서 보고있던 스무살짜리 막내동생이 바로 내지른 일갈,





"결혼인데 이게뭐냐, 열라 칙칙하네 -_-"

열라 칙칙하네
열라 칙칙하네
열라 칙칙하네
열라 칙칙하네

..

Orz



그래서 결국 아래 디자인으로 최종낙찰했습니다;
http://www.barunsoncard.com/wedd/displ ··· d%3D1286




비록 내지가 포함된 디자인이지만;
속지는 고무줄밴딩, 한글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좋아하는 새가 수놓인 천도 박혀있고,
금장도 많고 두루두루 무난해보여서 이걸로 600장을 찍기로 결정했어요;;
500장이면 넉넉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저희도 개혼이라 어느정도 찍어야 좋을지
감히 안잡혀서 그냥 600으로 낙찰봤네요.

남아돌면 뭐; 딱지처럼 접어서 냄비받침으로 쓰는거죠 햐햐 (~ - _-)~



결정은 3주 전에 내린것같은데..
내지인쇄가본을 저번주에 받아서; 수정feedback을 넣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빠를 통해서 전달을 받다보니 진행과정도 빠르진않네요;
구정 전에는 나오리라 생각하고 -_-; 세월아 네월아 넋놓고 있어야죠;

얼른 받아야 구정때 친척분들 만난 자리에서 건네드릴 수
있으니까 빨리 나와주는게 좋을텐데..





청첩장을 보통 식 1달 전쯤 배포하니까 넉넉하게 시간을 잡아서
2달~2달 반 전에 발주하는게 좋을것같아요.

디자인 결정 후 인쇄내용 수정 사항도 분명 생기고,
인쇄본이 나온 후에도 그거 일일히 접고 -_-; 주소 인쇄하고, 봉투에 풀 바르고;
우체국 가서 대량살포; 하고; 반송되는 놈들 다시 주워다가 주소 체크하고 돌리고..

꽤 번거로운 일들이 많을테니까요;;


참 인쇄될 내용 중에 식장 약도며 연락처, 교통편에 관해선
식장 계약시에 약도관련전단지를 주니까
그걸 청첩장 회사로 넘겨드리면 알아서 찍어주신대요.



그럼 청첩장을 받은 후 다시 세세한 사항을 알려드릴께요~ > _<)//
2007/01/30 15:26 2007/01/30 15:26

070125, 잠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Posted at 2007/01/25 20:14// Posted in blahblah
잠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98년인가 99년인가에
처음 방문했던 이후 동경은
세번째인데, 이전과 비교해
별로 변한 것이 없더라구요.

간단히 쇼핑을 했고,

쇼핑때문에 발품을 팔았고 -_-
결혼때 받을 예물을 대신해
국내면세점 명품라인에서
핸드백을 샀어요.


헌데 이 핸드백때문에
일본에 입국할때도,
한국에 돌아와서도 세관에 걸려
엄청 고생을 했네요 ~_~

예물 대신이니까
자루가 사줬는데 하필
물건을 사던 출국 전일,
자루가 여권을 들고오지
않은거예요;


그래서 여권을 갖고있던 제 명의로 구매를 했는데..
이것, 예전과 달리 구매기록이 남더라구요.
(한국 공항세관에서 구매기록 조회가능)




먼저 일본 입국시에 하네다 세관에서 딱 걸렸어요;;

길이가 제 허벅지까지 오던; 커다란 LOTTE DUTY FREE 비닐백을 버리고 갔어야했는데
그 백때문에 눈에 띄었고, 봉투엔 계산서가 붙어있었으니.. 흐흐 털썩 Orz
반쪽짜리 일본어 실력으로 들어보니,


- 일본방문시엔 20만엔까지만 들고 입국할 수 있다.
- 이걸 들고가서 선물하고 나오는 경우엔 괜찮지만, 굳이 들고가겠다면 tax를 내야한다.
- 보아하니 물건값이 꽤 되어보이는데 일본서 물건을 더 사면 20만엔을 넘어갈 것 같다.
- 그러니 李さん이 이곳 (공항세관)에 물건을 keeping 해두면 일본에서의 tax는 물지않는다,
  맡기겠는가?


그래서 맡기긴 했는데..
하네다를 떠날때 가방을 넘겨받는 과정이 무척 힘들었고,




캐고생을 하면서 돌아왔더니 하필 김포 세관에 걸리게되어
면세점에서 산 보람도 없었어요. 세금물고나니 백화점과 같은 가격..

세금을 내는동안 가방은 압수당하고,
전표를 받아 옆의 은행으로 갔더니 카드는 안되고 현금으로 내셈-
그래서 다시 공항밖으로 나가 atm기에서 돈을 인출하고 다시 은행으로 가서 납부,
납부전표를 다시 세관으로 가져가야 겨우 돌려받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세금내느라 분당행 공항버스도 놓쳐버려서
그 새벽-_-에 지하철로 세종문화회관까지 가서
다시 분당행 시내버스를 타고 내려가야만 했으니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어흑 ㅠ_____ㅠ



한동안 국세청에다
원망전파를 수시발송할수밖에요;


에르메스에서 산 몇천만원짜리 백도 아닌데다 결혼선물인데,
탈세자 입장이지만 몰래 들여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래도 좀 넘한거 아닌가 싶어 원망이 되더라구요 -_-..







일본에선 숙소가 있었던 신주쿠랑 시부야 근처만
발가락에 피가맺히도록 줄창 돌아다녔어요.
주로 스튜디오 알타를 등지고 섰을때 왼쪽?
(바라고 바라던 CUOCA상점이랑 크라프트를 위한 샵이 바로 눈앞에 있었는데도
별 감흥이 없었어 세상에...)
다얀의 상품을 파는 가게도 호텔을 나와 공항가는 길에 뒤늦게 발견해서 구석에서 울고.. ㅠ_ㅠ

다시찾은 동경은 별 감흥이 없어서 그랬는지 어땠는지,
이상하게 여행기분이 나질않아서 사진도 거의 안찍었고,

해보고싶었던 것도, 사고싶었던 것도 별로 없고..
이상할정도로 감흥없이 밍숭밍숭.
국내에 워낙 수입업을 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굳이 비행기를 타지않고도
일본의 원하는 물품을 구할수 있는 루트도 많은 세상이라.



먹어보고 싶었던 패티 4장짜리의 메가 맥도,
엄청 그리워하던 요시노야의 규동도,
몬쟈야끼 거리에도 가보질 못했지,
애프터눈 티의 발렌타인 한정 메뉴도 먹어보지 못하고 그냥 와버렸네요.


환차때문에 조금 싸게 구입할 수 있을줄 알았건만
눈에 들어오는 패션아이템들은 우리나라 백화점의 높은 가격과 다를바 없더라구요.
그래서 지갑도 선뜻 열리지않더라.

일본스타일로 젊게 옷입을 나이도 아니라
보세매장에서 제게 맞는 녀석들을 찾으려니 당연히 마땅한 녀석이 없겠죠.
워낙 물가가 높은 나라라는걸 잊고 있었네요 -_-

홍콩서 만난 이후로
넘넘 그리워하게 된 중저가브랜드 ZARA도
이번 방문때엔 맘에드는 아이템은 보이지도 않고..

뭐라도 사려하니 어정쩡.
게다가 거의 혼자 돌아다녔으니 재미마저 반감 /_\







실은 이번 여행때 결혼반지를 일본에서 맞춰볼 생각이었어요.

우리나라의 다이아반지는 컷팅수준이 좋지도 않은데 비싸기만 하대고,
실제로 다이아는 살때랑 팔때랑 값어치가 너무 차이나는데다,
(결혼반지를 팔 일이 흔하겠냐만..;)
화려한 반지를 하면 잃어버려도 부담인데다
아기라도 생기게되면 피부를 상처입히기 쉬워서 잘 차고다니지 않게된다고 하길래
결혼반지의 가격대보다 저렴한 커플링을 사서 쓰고,
흠집이 많이 나면 또 커플링을 사서 쓸 생각으로.

이왕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매한다면
차라리 이 기회를 빌어 명품제품을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면세점에서 티파니의 커플링을 사거나
일본에서 디자인이 예쁜 커플링을 맞춰보자-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서 살 생각을 하니 언어도 안통하고,

자루손가락은 남자 평균 이상, 제 손가락은 여자 평균 이하의 두께라;
그자리에서 맞는 사이즈를 찾기도 힘들어 주문해야하거든요.
그럼 배송문제도 골치아프고,
게다가 보석류는 사기당할 가능성도 있으니까 불안해서..


그리고 티파니는 가격이 너무 높더라구요.
(까르띠에도 다녀왔는데 디자인이 넘 투박하더라. 가격대 성능비가 쫌 나빠보였음 --;)
아가씨 개인을 위한 예쁜 디자인은 많았지만,
정작 커플링은 디자인도 밋밋하고
보석이라도 얹은녀석은 심플한 디자인인데도 몇백만원 단위로 껑충뛰길래!

우연히 지나치던 삼성플라자의 삼신 다이아몬드 제품이
디자인도 가격도 맘에 들어서 아마 그곳에서 맞추게 될 것 같아요.
음. 반지 이야기는 일단 나중으로 미루고-




여튼 그렇게 목적없는 여행이 되었던데다
가방때문에 워낙 양쪽세관에서 고생을 해서 그랬는지 즐겁지않았던 여행이었어요.
괜히 둘 다 피곤해지는 일이 많아서 투닥대기만 하고...
아마 묵었던 숙소에 저주가 걸려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 -_-;;






이상한 여행이었슴다.
담번에 일본을 가게된다면 동경을 피해서
지방이나, 아예 온천을 타겟삼아서 가야할까봐요.
발품팔고 돌아다니는 일도 젊을때나 가능한가봐..
이젠 쉬러가는 여행이 더 좋아보이는 나이가 된걸까요? ~_~
2007/01/25 20:14 2007/01/25 20:14

좋았던 시절의 끝을 고합니다.

Posted at 2007/01/05 19:05// Posted in blahblah














작년 12월에 있었던 남자 친구의 누님의 결혼(길다;)이 마무리지어졌기에
다음으로 미러왔던 저희들의 결혼일정이 잡혔습니다.
금주 화요일에야 겨우 날짜를 받았기때문에 아직 제대로 fix된 것이 없지만
아마 올해 4월 21일, 3시쯤 치루게 될 것 같아요.

상담받으러 갔었던 양재동의 식장에서 치루게 될 듯 하구요,
식장이라곤 달랑 그곳 하나밖에 봐둔 곳이 없었으니
참으로 게으른 신부지요.

사실 자루가 수요일에 급히 전화를 걸어 일정을 물었더니
제일 인기있는 시간인 오후 12시~2시에 식을 치르려면
상담할 땐 알려주지 않았던 하객 *00명의 옵션을 채워야한다고 말하는거예요.
그 수보다 부족하면 부족한 만큼 저희들이 식대를 채워야 하구요.

그래서 없던 조건이 걸려 기분이 좀 나빠진 탓에 '흥, 여기아님 식장없나 뭐..' 하면서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봤지만 어느곳에나 조건이 걸려있는건 마찬가지였고,
딱히 맘에 드는 식장도 없더라구요.
식장이랑 가계약하느라 남편될 양반의 수고가 많았습니다.

쌍춘년은 끝났기때문에 식장 잡는 일이 여유로우리라 생각했는데 왠걸,
올해도 수요는 풍년이랍니다.

그래서 1~2시대는 놓쳐버렸으니 3시로 가계약을 걸어뒀어요.
내일 오전에 소개받은 웨딩컨설턴트와 스튜디오며 메이크업, 드레스등의 상담을 받고,
청첩장이 나오고, 주변의 의견이 좀 더 조율되면 그때 다시 알려드릴께요.
100일 남짓 남았나.. 남들이 이야기할땐 잘 몰랐던 일들이 제 일로 자리를 잡고나니
정신없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알겠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많은 사실들을 고려하고 있노라니 정말
사고방식이 많이 현실적으로 변하는군요.
제목으로 언급했던 '좋은 시절' 이란 것에는 정말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더라구요..

친구랑 만날 약속이 있어 간단히 적고 접습니다.
사람들 만날 일만 꼽아도 한가득이군요.
바쁘단 핑계로 주변챙길 여력도 부족해서 안부건네주시는 분들께 많이 미안합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구요, 진행사항은 다시 보고할께요 ^ -^)/




오효효; 그리고 아래는 자루홈피에 올릴 급조짤방임다












후후 남자와 가장의 위신과 체면을 들먹이며 이런 사진은 사용할 수 없다 항변하던 자루였지만
그게 먹고사는데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밥은 마누라가 먹여주는거자나. 안그래요? ㅋㅋ 
2007/01/05 19:05 2007/01/05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