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하게 그리는건데도 많이 버벅대네요..;
이래저래 하는 일도 없이 벌써 2월로 접어들었네요
포스팅이 없던 그간,
- 집들이 준비하고 집들이 치르고,
- 저희커플의 결혼사진을 찍어주셨던 정재흠님의 부고에 슬퍼했고, (소식전해준 미돌과 알콜님, 고마워요 _ _)
- 부고를 전해들은 저녁에 바로 백곰양 장례 치르고,
- 설 선물 채비하고,
- 아이콘 수십개를 이틀만에 잡고,
- 휴직 준비하고,
- 설 치르고 선물 준비하고 양가 다녀오고,
- 다시 휴직 준비하고,
- 어설프게 남편네 게임 UI 서포트에,
- 그러면서 웹서핑도 거르지않고 (..)
- 휴직서류 제출하고 관련 업무 처리하고,
- 그 와중에 발렌타인 채비하느라
바쁜체하믄서 보냈어요;
듣고난 후 이틀동안 한숨만 쉬며 지내다가
자루랑 서로 건강하게 오래 지내자,
살아있는 동안 주변사람들에게 더 잘하자 하고 다짐하게 되더라구요
발인 후에 소식듣게되어서 빈소라도 찾아뵈려 했더니
찾아갈 곳이 없더라구..
마음으로라도 좋은 곳으로 가시길 간절히 빌었습니다
착하고 깨끗한 분이었으니 내세엔 이번보다 행복하고 긴 인생을 사실꺼라 믿어요
모두모두 건강하게 오래살아요
나랑 노인정에서 고스톱배틀로 인생마감할때까지 건강하게 사는겁니다 - ㅁ-)~
백곰양은 시름시름 앓다가 그냥 그렇게 주인곁을 박차고 떠나버렸어요 므히 -_-
유난히 힘없어보이던 아침에 기력이 딸렸는지 손으로 만져도 도망치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우리를 살펴보니 딱딱하게 굳은 우리 백곰..
안 슬플줄 알았는데 막상 우리랑 장난감들을 버리려고 챙기다가
그만 눈물이 그냥 주륵;; 어우.. ㅠㅠ
비실비실하던 모습이 자꾸 떠오르더라구요
아무래도 괜한 이빨에 손댔던게 화근이었던 것 같아
그래서 불법인줄은 알지만;
눈물콧물로 범벅된 얼굴로 한지에 곱게 싼 백곰양의 사체를 파묻기위해 오밤중에 집 뒤 공원을 찾았는데,
이뭐..
추위땜에 땅이 얼어서 삽이 안들어가는거야.. -_-;
그렇게 예뻐하던 햄톨을 쓰레기통으로 보낼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_-; 한지에 말고 비닐로 또 말아서 냉동실을 사체보관소로 잠시 활용했어요
냉동 게와 냉동 만두 사이에 그렇게 누워있던 햄톨을 (..)
귀향길에 양지바른 시댁 뒷산에 묻어주고 왔지요
하늘에서도 이쁨받고, 내세에도 좋은 생물로 태어나거라아~
전반적인 UI 보수작업&콘티작업&이미지 컷팅 등등을
늦어도 다음월요일까지 마무리해야해서 머리가 아파요;; 햐햐
(이러니까 엄청 바쁜척하는 것 같지만 맞아요 바쁜척하는거 ㅎㅎ)
남편과 이런저런 의견을 나누면서 게임의 틀을 잡아가니
여러가지 각도에서 생각하게 되고, 서로의 의견도 들을 수 있어
좋은 점이 참참참 많지만 한가지 사소한 문제가 있다면..
결혼 1주년이 코앞인데도
둘이서 사이좋게 영화 한 편 볼 틈이 없다는거.. ㅠ _-);
헥헥
그간 밀린 잡담의 일부였어요
다음은 발렌타인 포스팅으로 고고씽 - ㅁ-)/
하루에 하나씩 착한일을 하면 세상의 모든 나쁜일들은 없어질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