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Posted at 2006/02/19 21:47// Posted in blahblah
[하나]

게임 일러스트나 게임 그래픽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을 생계의 수단으로 삼고있지만 이것들은 기실 내 인생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진 않습니다. 평생의 과업이라 생각치도 않구요.

하지만 내게 맡겨진 일을 잘 수행했을때 상대방의 거짓없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것이 무료한 생과 나를 지탱해주는 가장 큰 기쁨이자 활력소입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속한 조직에 맞는 업무능력을 키우고, 나와 닿는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렇게 나를 찾습니다. 변변찮은 모습이나마 홈페이지를 유지하고 그곳에 조금씩 삶을 공개하는 이유도(행동하는 꼬락서니에 비해 좋은 말씀을 해주시려 애쓰는(;;) 분들이 많아 사실 민망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글쓰기를 자꾸 꺼리게되네요), 모든 면에서 계속 나아지려 애쓰는 이유도 이에 있습니다.








[둘]

가장 객관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회사라는 조직입니다. 보수와 능력평가, 그리고 주어진 업무의 경중으로 회사가 생각하는 나를 파악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속했던 조직들은 나를 제대로 평가해주지도, 인정해주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은 이들이 이때문에 고민합니다. 이로인해 한숨만 내쉴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필요로 하는 조직이 있어 지금의 자리로부터 잠시 한 발 물러나 생각해보고 행동하려 합니다.







[셋]

기댈 곳이 없다면 품고있는 심지를 다잡아 기댈 필요가 없을만큼 자신을 바로세워야한다는 생각을 잊지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내게 닿은 많은 것들로 인해 항시 이런 사실을 잊고 헤메던 많은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뇌질역시 저등급이 분명한 모양입니다.







뭔가 마음이 허전하긴 합니다.

쉽지않은 인생을 가뜩이나 부족한 사람이 의지할 손 하나없이 걸어가야한다는 현실을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에 먹먹함도 머물지만, 그런 것을 느끼는 신경들도 감수성이며 실력과 더불어 흐르는 시간만큼 많이 무뎌지는 것이 서글프기도,


없는 능력으로 살아보겠노라 바둥거리려니.

우스워요.
싸구려 인생이라.

ㅎㅎ
2006/02/19 21:47 2006/02/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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